걸그룹 2NE1 박봄 코디와 미국 주얼리 디자이너 벤볼러가 박봄을 디스한 에이코어의 케미를 거세게 비난했다.
지난 4일 박봄 코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은 개나 소나 힙합 한답시고 랩으로 디스한다고 XX을 하네. 민증에 잉크도 안 마른 것이 어디 대선배한테 반말지거리로 어쩌고 어째? 간덩이가 붓다 못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구나. 데뷔하자마자 은퇴하고 싶어서 작정한 애야. 디스를 하려거든 얼굴 마주치고 밥 먹을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하는 거란다" 라는 글과 함께 에이코어 케미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캡처해 게재했다.
또한 벤볼러도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케미 그 애가 뭔데 확 불 싸질러 버릴까. 네가 그런 소리를 할 만큼 머리가 컸으면 맞아도 될 소리를 했다는 거 알겠네. 우리 팸한테 까불지 마"라며 욕설을 섞은 글을 남기며 강하게 공격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벤볼러는 미국 주얼리 커스텀 회사의 대표로 저스틴 비버, 퍼렐, 릴 웨인 등 톱스타의 귀금속을 담당하는 현지 유명 인사다. 그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산다라박, 씨엘, 승리, 지드래곤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앞서 박봄의 지인들이 이처럼 분노를 터뜨린 이유는 케미가 지난 2일 박봄을 디스하는 내용의 곡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케미는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HIPHOP LE)'를 통해 "팅팅 불어버린 얼굴, 아무리 뭘 채워 넣어도 어림없고, 못난 어린애 옆 노인네 될까 전신을 끌어다가 얼굴에 돌려 막어",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 "법무부 홍보대사? 활동 한 번 제대로 했네? 최초의 밀수돌 타이틀 획득했네",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너한테 절대 치명타는 없겠지?"등의 적나라한 가사가 담긴 디스 곡을 선보여 논란이 됐다.
한편 앞서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당시 검찰은 내사 사건 접수 뒤 42일 만인 11월 30일 해당 사건을 입건유예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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