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최다 홈런 31개···강정호 7월 MVP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8-05 1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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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 넥센 강정호가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뉴스1)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 넥센 강정호가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뉴스1)


31개의 홈런포로 프로야구 역대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넥센 강정호가 7월 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강정호는 프로야구 출입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9표(32%)를 얻어, 7표(25%)씩에 그친 팀 동료 밴헤켄과 LG 이병규(7번)를 제치고 7월 MVP의 영광을 안았다. 강정호가 KBO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7월 17경기에서 홈런 7개로 1위에 오른 강정호는 장타율(0.927) 1위, 득점(21)·출루율(0.625) 2위, 타율(0.418) 3위 등 타격 전부문에걸쳐 상위권에 올랐다. 또 4일 잠실 LG전에서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역대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1997년 이종범 30홈런) 신기록까지 세우는 등 최고의 타격감으로 후반기 홈런 경쟁에 불을 붙였다.

강정호는 "큰 상을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 특히 월간 MVP는 데뷔 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더욱 기쁘다. 뽑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상 없이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7월 MVP'로 선정된 강정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5일 목동 SK전에서 진행된다. 한편 강정호는 모교 광주무등중학교에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25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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