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자신의 사진을 찍는)에 중독된 20대 남성이 황당한 죽음을 맞이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현지시간) 멕시코의 한 애완숍에서 일하는 오스카 아길라(21)가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길라는 친구들 사이에 ‘셀카 중독자’로 불릴 만큼 셀카를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의 SNS에는 고급차와 미녀 고급 양주 등 셀카 사진이 가득했던 것.
지난 주말 아길라는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친구네 집에 권총이 있는 것을 발견한 아길라는 자신의 SNS에 셀카를 올리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아길라는 머리에 총을 겨누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하다 카메라 버튼 대신 권총 방아쇠를 당겨 사망했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아길라를 발견했다. 함께 있던 친구들이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그들은 아길라가 총을 흔들다가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고 진술했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아길라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헐", "진짜 허무한 죽음이네", "착각할 게 따로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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