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스코어가 화제되는 영화 '명량'이 언제 천만관객을 돌파할까.
영화 '명량'의 배급사 CJE&M은 6일 오후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명량'이 오늘 오후 2시에 누적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라고 전했다. 7월 30일 개봉한 '명량'은 첫 날 관객수부터 68만명을 기록했으며 한국영화사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로 기록됐다.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는 98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거의 하루,이틀 기준으로 관객 100만명이 돌파중이다.
'명량'은 지난 23일 개봉된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함께 올 하반기 기대작이었다. '군도'가 하반기 영화의 첫 포문을 열면서 개봉 첫날 55만명을 동원, 개봉2일만에 100만명, 4일만에 200만, 5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흥행돌풍을 몰고왔다. 하지만 일주일 뒤 개봉한 '명량'이 개봉하면서 전부 깨졌다. '군도'의 대항마일줄 알았던 '명량'이 흥행괴물이 되면서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는 진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관객몰이 속도를 보면 명량은 천만영화가 될 전망이 크다. 관건은 최단 시간안에 천만관객을 돌파 할 수 있을까이다. '명량'이 개봉 8일 만에 700만 관객을 달성한 것은 개봉 13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 '도둑들' '관상'보다 5일 앞선 기록이다. 또한 1000만 영화 '변호인'(18일), '아바타'(21일), '7번방의 선물'(21일), '광해, 왕이 된 남자'(21일)의 700만 돌파 기록보다 두 배 이상 빠른 흥행 속도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역대박스오피스를 보면 외화를 제외하고 천만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는 총 7편이다. 1위 도둑들 (1,290만명), 2위 7번방의 선물 (1,280만명), 3위 광해,왕이 된 남자(1,230만명), 4위 변호인 (1,137만명), 5위 해운대(1,132만명), 6위 괴물 (1,091만명), 7위 왕의남자 (1,051만명)이다. (2004년이후 개봉작 기준)
과연 영화 '명량'이 최단기간 천만관객 돌파와 동시에 최다 관객수를 가지고 있는 아바타 (1,362만명)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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