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키팅' 로빈 윌리엄스 자택서 사망

이지영 인턴 / 기사승인 : 2014-08-12 1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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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채 발견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 (뉴스1) 자택서 숨진채 발견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 (뉴스1)


필립 셰이무어 호프만에 이어 할리우드는 로빈 윌리엄스라는 또 하나의 명배우를 잃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다수의 외신은 로빈 윌리엄스가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질식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관할 경찰에 따르면 911 응급 전화를 받은 응급요원이 정오께 현장에 도착했으나 그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을 질식사라고 밝히며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몇년간 알콜 중독과 정신건강 이상으로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20년간 마시지않았던 술을 입에 대며 알콜 중독증세를 보였으나 가족을 위해 재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재활원에 입소했다. 그는 최근에도 마약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7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혔다. 그는 '패치 아담스',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등을 통해 많은 영화팬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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