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병진 "개그보다 연기를 더 하고싶다"

이지영 인턴 / 기사승인 : 2014-08-21 14: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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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이병진 (방송화면 캡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이병진 (방송화면 캡쳐)


연예인 야구단 그레이트에서 활동하는 개그맨 이병진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라스로 심폐소생' 특집에서 이병진, 김태현, 사유리, 장동혁이 출연했다. 이병진은 ‘라디오스타’에서 싫은 것을 참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고정멤버 섭외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병진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사전 통보 없이 자신의 하차기사를 접했다는 것에 서움함을 말했다. 그는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정말 잘하고 싶었고 오래하고 싶었다. 그러나 3~4년 정도 한참 활동할 때 하차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한 마디 상의 없이 기사가 나갔다“면서” 상의를 했더라면 화가 나진 않았을텐데 그걸 기사로 먼저 접하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화가 났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는 화가난 나머지 생방송 중 그만두려던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꾹 참고 마지막 곡을 올리면서 ‘오늘까지 내가 하고 다른 DJ가 한다’는 인사말을 남긴 채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거절한 것에 대해서는 개그맨의 이미지를 버리고 연기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당시 이병진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개그맨이 아닌 연기자로서 대중과 만나고 있었다. 그는 “ 섭외 당시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때다"라며 "나는 연기자로 가고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에도 이병진은 현재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지우고 싶은 뜻을 밝히며 남다른 연기열정을 보였다.

한편, 이병진은 오는 25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리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한은회- 한스타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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