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추석 연휴인 6~10일에도 서울 시내 주요 미술관들이 정상 영업하며 관람객들을 맞는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한가람미술관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20세기, 위대한 화가들-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전에서는 20세기를 이끌어 온 미술계의 거장 53명의 오리지널 작품 104점이 전시중이다.
인상파의 클로드 모네와 르누아르, 입체파의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 야수파의 앙리 마티스와 키스 반 동겐, 마르크 샤갈과 마리 로랑생과 같은 파리의 화가들,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 팝아트의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19세기말 유럽 모더니즘의 선구자적 인물이었던 에드바르드 뭉크의 회고전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에선 뭉크의 걸작 '절규'와 석판화 버전과 유화버전의 '생의 춤', '마돈나', '뱀파이어', '키스' 등 총 99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문의 (02)580-1300.
국립현대미술관은 6~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11일 휴관한다. 6일과 10일은 수요일, 토요일 야간 개장 원칙에 따라 저녁 9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관에선 첫 번째 건축 전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설치 미술 프로젝트 '초자연'전, 수학적 전시 '매트릭스: 수학_순수에의 동경과 심연'전 등 흥미로운 전시가 진행중이다. 디지털정보실에선 백남준문화재단의 협력으로 백남준의 기록과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관은 '기증작가 특별전:적멸의 화가, 정영렬'전을, 과천관은 '현대미술 읽기:신소장품 2010'전을 무료로 전시한다. 문의 (02)3701-9500.
구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에서는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공공 현대미술가 최정화의 최대 규모 개인전 '총천연색'전이 무료로 열리고 있다. 작가 최정화와의 토크, 참여 예술 감독들의 전시강연,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문화역서울 284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들의 창작 작품의 장 '오픈 스페이스 2014-가을'전도 함께 열리고 있다. 추석 당일 하루만 휴관하면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문의 (02) 3407-3504.
삼성미술관 리움은 '개관 10주년 기념전:교감(Beyond and Between)'을 열고 있다.
리움 개관 이후 처음 열리는 전관(全館) 전시이자 한국 고미술을 전시하는 뮤지엄 1, 한국과 외국의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뮤지엄2, 기획전시실인 블랙 박스·그라운드 갤러리·로비 공간을 '교감(交感)'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구성한 대규모 기획전이다.
'백자철화 매죽문 호(보물 1425호)', '분청사기조화 절지문 편병(보물 1229호)' 등을 새롭게 공개했으며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국보 217호)'와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국보 139호)', '신라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국보 196호)', '아미타삼존내영도(국보218호)' 등 국보급 미술품을 대거 선보인다.
리움은 6일과 10일에만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7~9일은 휴관한다. 문의 (02) 2014-69000
서울시립미술관은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작은미래-적정기술의 적정성'전시를 개최한다.
성수동 공방의 공예가부터 서촌의 자급자족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손기술 작업자, 흙집을 짓는 건축가, 폐자재와 일상 재료를 사용하는 예술가들이 지향하는 공동체 삶과 상생적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시티 서울은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다. '귀신 간첩 할머니’라는 흥미로운 제목 아래 아시아가 공유한 식민지와 냉전의 역사적 기억을 다룬 17개국 작가 42명(팀)의 영상·사진·설치·회화 등을 볼 수 있다.
천경자 화백의 기증작을 선보이는 상설전시실에서는 10여 년 만에 작품을 전면 교체해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을 열고 있다. '생태'(1951)를 비롯해 '여인들'(1964), '바다의 찬가'(1965), '황혼의 통곡'(1995) 등 최근 수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이 소개된다.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은 국제 교류전 '역병의 해 일지'를 열고 있다.
홍콩 내부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중국 본토 및 서구 사회와 연관된 홍콩의 사회적 맥락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해 도시를 둘러싼 전염병과 관련해 사회가 갖고 있는 집단적인 공포, 아시아의 국가주의적 긴장 등의 문제를 돌아보는 전시다.
장국영을 기념하는 팬들의 소지품을 소개하고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박진아, 김경만, 카츠시카 호쿠사이, 김기영 등 아시아 지역에서 42명(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추석 당일인 8일에만 휴무하며 그 외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02) 760-4850.
이달 1일 구 '공간' 사옥에 문을 연 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추석 연휴뿐 아니라 연중 무휴로 문을 연다.
개관전 '리얼리(Really?)'에선 김창일 아라리오 회장이 30여 년간 수집한 컬렉션 중 주요 작가 43명의 약 100점을 전시하고 있다 .
크리스티안 마클레이, 권오상, 백남준, 바바라 크루거, 네오 라우흐, 신디 셔먼, 아이작 줄리앙, 트레이시 에민, 수보드 굽타, 키스 해링, 요르그 임멘도르프, 코헤이 나와, 마크 퀸, 피에르 위그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런칭한 프린트베이커리는 연휴 동안 신사동 가로수 길에 있는 모듬 더 슈 갤러리에서 '귀향' 전을 연다.
사과를 탐스럽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윤병락, 여행의 설렘과 기쁨을 그리는 전영근, 제주도의 정경을 유머러스하고 정겨운 감각으로 표현한 이왈종 등 26명의 작가 총 33작품이 걸린다. 고유명절 한가위를 맞아 온 가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모두의 간절한 메시지를 담아 기획됐다. 문의 (02) 511-1192.
통의동 류가헌은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어머니들의 사진을 담은 강제훈 사진전 '꼬부랑 사모곡'을 추석 연휴기간 7일과 10일 이틀간 전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2)7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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