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고향 하늘만 쳐다봐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번 추석 연휴는 대체휴일을 포함해 최대 5일에 달하지만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다.
명절은 평소보다 과식과 과음을 해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새벽장거리운전, 수면부족,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등도 피로 원인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고속도로 정체는 운전자의 짜증을 유발하고 피로를 누적시킨다. 연휴 기간에 친지, 친구들과 간만의 회포를 푸느라 평상시보다 늦게 잠자리에 든 것도 생체리듬을 깬다.
연휴 막바지엔 일상으로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하루 정도 푹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아침엔 평상시 기상 시간을 지켜 깨어나는 것이 좋고 정 졸리면 낮에 10~20분씩 토막잠을 자는 것이 낫다.
명절 차례상 준비와 장거리운전으로 고생한 아내와 남편을 위해 서로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고 "고맙다"고 말해주자.
자극적이지 않은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듣거나 독서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과도한 출근 걱정은 금물이다.
최민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연휴 마지막 날은 일상생활로 돌아갈 준비를 위해 평소 생활리듬대로 식사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며 "적절한 휴식을 취해 남은 피로를 완전히 푸는 완충 시간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가벼운 체조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