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논란에 “대한민국 만세"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11-11 09: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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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일본의 입국 거부 논란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승철 트위터 (News1) 이승철이 일본의 입국 거부 논란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승철 트위터 (News1)


[뉴스1] 가수 이승철이 일본의 입국 거부 논란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승철은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송일국 씨의 귀여운 세쌍둥이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한민국만세"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이승철이 일본 공항에 억류, 입국을 거부당한 것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이승철의 소속사 측은 "이승철 씨가 일본 지인의 초대로 9일 오전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으나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그 이유를 묻자 '최근에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했다"며 "아내 박현정 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승철 씨가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감춘 채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이승철 씨는 대마초 사건 이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2000년대 초반에는 현지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8월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도에 입성해 즉석 음악회를 열고 통일송 '그날에'를 발표한 바 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어이없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됐어 안 가고 말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또 왜 저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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