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점 까먹고 콜드승 놓치고···동료가 아니라 웬수야"
[말말말]천하무적 유격수 지승현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이봉원의 스마일의 경기. 11-3으로 리드한스미일의 4회 말 공격. 이때 덕아웃에선 2점을 더 내고 콜드게임승으로 끝내자는 의견과 점수를 내지 말고5회까지 하자는 의견이 충돌한 상황.
첫 타자 추인호가 중전안타로 진루. 이어 다음 타자 지승현이 타석에 등장. 지승현은 3번 타자답게 우중간 답장을 넘기는 홈련포를 작렬. 누구나 2점포로 생각하고 콜드게임승을 예측(야구 봉사리그는 4회 10점 차이면 콜드게임으로 규정). 그러나 이때 뜻밖의 상황이 발생. 천천히 그라운드를 도는 지승현앞의 추인호가 2루를 밟지 않고내야 중간쪽으로 걸어 나온 것.
콜드게임승을 원했던 덕아웃의 동료들은 2루를 밟으라고 성화였고 1이닝을 더 하자던 측은빨리들어오라고 아우성. 어리둥절한지승현은 계속 그라운드를 돌아 홈을 밟았고 추인호는 그냥 덕아웃으로 복귀. 순간 덕아웃은 탄식과 환호가 교차.
환영 세리머니를 마친 지승현은 곧장 추인호에게 돌진. "야 이 웬수야, 내 타점 하나 까먹고 콜드게임도놓치고···동료가 아니라 웬수야 웬수!"라며 몸싸움. 이에 추인호는 "야구장 왔으니 한 이닝이라도 더 할려고 그랬지"라며 티격태격. 결국 지승현의 투런 홈런은 1점 홈런으로 기록되며 경기는 5회로 넘어갔고 여친까지 응원나온 지승현은 계속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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