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인형돌? 알고보면 깨방정스러워요"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11-24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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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뉴스1) 이날 ‘더 쇼’에는 러블리즈를 비롯해 비아이지(B.I.G), 러블리즈, 이환희, 라붐, 나튜, 탑독, 알맹, 대국남아, 헬로비너스, 퍼펄즈, HOTSHOT, 헤일로, 소년공화국,마마무, 윤현상, 알리, 조미 등이 출연했다. 라붐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이날 ‘더 쇼’에는 러블리즈를 비롯해 비아이지(B.I.G), 러블리즈, 이환희, 라붐, 나튜, 탑독, 알맹, 대국남아, 헬로비너스, 퍼펄즈, HOTSHOT, 헤일로, 소년공화국,마마무, 윤현상, 알리, 조미 등이 출연했다. (뉴스1)




[뉴스1] 진짜 인형돌이 탄생했다. 6인조 걸그룹 라붐(LABOUM)의 얘기다.

라붐(지엔, 소연, 해인, 유정, 솔빈, 율희)은 NH미디어와 내가네트워크 두 엔터테인먼트사가 지난 4년 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8월 첫 싱글 ‘두근두근’의 활동을 시작으로 이달 초 ‘어떡할래’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붐이 ‘두근두근’을 통해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면 ‘어떡할래’에서는 사랑스러운 태엽 인형으로 변신했다. 요즘 걸그룹 사이에서 섹시하고 파워풀한 콘셉트가 주를 이루는 만큼 러블리 소녀들의 등장이 무척이나 반갑다. 라붐에게서 ‘Gee’를 통해 마네킹으로 변신한 소녀시대가 얼핏 보이기도 한다.

“저희가 소녀시대 선배님들에게 비교가 되다니 영광일 뿐이에요. 사실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비슷하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어요. 대신 저희는 2NE1과 에이핑크 선배님들을 섞어놓은 느낌이라는 얘기는 들어봤어요. 그런데 막상 저희는 다른 걸그룹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안 해요.”(지엔)



라붐의 솔빈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뉴스1) 라붐의 솔빈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뉴스1)


라붐의 율희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아찔한 댄스를 펼치고 있다.(뉴스1) 라붐의 율희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아찔한 댄스를 펼치고 있다.(뉴스1)


라붐의 유정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노래하고 있다.(뉴스1) 라붐의 유정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노래하고 있다.(뉴스1)


라붐을 깜찍하고 사랑스럽게만 바라보는 시선과는 달리 멤버들은 정작 본인들을 ‘깨방정스럽다’고 표현한다. 태엽 인형과 깨방정의 만남. 매치가 잘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라붐 멤버들은 인형 콘셉트는 일부분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초반 정지 동작에서만 인형을 표현하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깨방정스러운 모습이 들어가요. 인형 콘셉트 자체는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매력이 될 수 없지만 인형 자체를 나타내려고 했지 꾸미고자 한 건 아니에요. 또 깨방정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꾸몄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해인)

라붐 멤버들은 인형처럼 아기자기하게 생겼다. 단백질 인형을 연상시키는 율희를 비롯해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를 닮은 솔빈, 스피카의 양지현을 닮은 해인 등 멤버 한 명 한 명 모두 나름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외모와는 달리 이들의 내면에는 깨방정이 깊게 자리 잡은 듯 보였다.

“저희는 비글처럼 깨방정스러운 그룹인 것 같아요. 연습실에서도 음악 틀어놓고 막춤을 추는데 손에 꼽을 수가 없이 다들 방정맞아요. 물론 연습실에 있을 때 솔빈이와 지엔이가 약간 더 그런 느낌이 강하긴 해요.”(소연)

깨방정스러운 이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태엽 인형으로 변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표정부터 손동작 하나 하나까지 모두 움직이는 태엽 인형을 연상시킨다. 라붐은 지금의 모습을 표현해내기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절대 흔들리면 안 되기 때문에 부담이 많았어요. 특히 인트로의 경우에는 가장 임팩트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힘이 조금이라도 풀리면 전체적인 그림이 깨져버려요. 한 명이라도 흐트러지면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죠.”(솔빈, 율희)

“제가 인형스러운 걸 제일 못 하는 것 같아요. 손도 별로 안 예쁘고 팔도 쓸 줄 몰라요. 팔을 겨드랑이에 붙이라고 하는데 그걸 잘 못 해서 다들 저를 놀렸어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나아져요. 하하.”(지엔)

라붐의 ‘어떡할래’ 무대를 보면 동작도 동작이지만 눈빛과 표정도 인형과 다르지 않다. CG가 가미된 것 마냥 완벽한 인형을 표현해냈다. 그러나 표정을 완성하는 것 역시 동작만큼이나 쉬운 일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웠어요. 방송을 앞두고 ‘인형이면 평범한 무표정을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 했는데 그러다보면 인형이 우울해지더라고요. 웃음기가 있는 무표정을 해야 돼서 그게 좀 힘들었죠.”(소연)

“안무 단장님이 인형 사진을 보여주신 다음에 ‘이런 표정을 이렇게 하라’고 정해주셨어요. 그걸 보면서 주로 연습했고요, 모니터링도 많이 했어요.”(지엔)



라붐의 소연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뉴스1) 라붐의 소연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뉴스1)


라붐의 해인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깜찍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뉴스1) 라붐의 해인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MTV의 ‘더 쇼 시즌4’(이하 더 쇼)에서 깜찍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뉴스1)


걸그룹 라붐의 지엔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C뮤직 생방송 '쇼챔피언'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뉴스1) 걸그룹 라붐의 지엔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C뮤직 생방송 '쇼챔피언'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뉴스1)


라붐은 보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 잠을 줄여가며 적게는 2~3시간, 많게는 12시간 동안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나 라붐은 지치기는커녕 에너지가 넘쳐보였다. 밝은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파티라는 의미의 그룹명다운 모습이었다.

“저희 라붐은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은 게 첫 번째 목표에요. 무대에 서 있는 저희를 보고 파티에 와있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 팀은 롤모델이 누구라고 단정할 수 없을 만큼 다른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봐요. 후배들이 저희를 롤모델로 꼽을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어요.”(유정)

신인 라붐의 포부는 당찼다. 그만큼 꿈도, 목표도 많았다. 단기적으로는 신인상부터 장기적으로는 롱런할 수 있는 그룹, 다른 가수들의 경쟁 상대가 될 만큼 카리스마 있는 그룹, 미국 빌보트차트 1위 등 그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라붐은 이와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 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저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할 테니까 예쁘게 봐주시고 항상 신선한 모습으로 자주 찾아뵐 테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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