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 하는'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이하 야봉리그)에서 절대 강자두 팀이 드디어 만났다.
무패 가도를 달리는 공직자 팀 서울경찰청조아스(이하 서울경찰)와 연예인 팀 라바가 야봉리그 정상을 향해 사전 힘겨루기를 벌였다. 8승 무패의 전적으로 공직자 팀 중 선두인 서울경찰과 13전 전승의 라바는 우승길목에서 반드시 만나 일전을 치러야 할 상대였다.
두 팀은 14일 양주 백석체육공원 야구장에서 격돌했다. 공직자 팀과연예인 팀의명예를 걸고 이들은 치열하게 맞붙었다.라바는 이날 더블헤더를치렀다. 첫 경기에서 에너지기술평가원을13-8로 이겨 14연승을 거둔 라바는 두 번째 경기서울경찰까지 잡고 15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야심이었고 서울경찰은 야봉리그 모든 팀이 두려한다는 위엄을 과시하겠다는 각오였다.
1회 라바가 선공에 나섰다. 1사 후 2번 천태영 좌중 2루타와 3번 유근석의 사구로 진루했다. 4번 곽상원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2사. 다음 김영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마들었다. 이때 6번 지상민이 2루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2점을 선취했다. 서울경찰은 라바 선발투수 윤한솔에 눌려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2회에도 라바는 2안타에 볼넷 하나, 상대실책을 묶어 2점을 달아났다. 서울경찰은 폭발력 강한 장타력으로 정평이 난 팀. 2회 말 선두 4번 문석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쳐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후속 3타자는 컨디션이 좋은 라바 선발 윤한솔을 공략하지 못하며 모두 뜬공을 쳐 이닝을마감했다.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라바는 3회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았다. 김영석과 이준형의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이두진이 우전안타로 1점을 달아났고 2사 후 윤한솔이안타를 때려 다시 1점을 추가했다. 3회 말 윤한솔의 공이 눈에 익은 서울경찰은 장타 본능을 마음것 뽐냈다.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주자가나가자 2번황호선이 우월 2루타로 1점을 얻었다. 후속 3번 배우복이 좌월 2점홈런, 5번 김희종이 좌월 홈런으로 뒤를 받쳐 단숨에 4점을 뽑고5-6의 박방 승부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라바는 4회 유근석의 볼넷을 2사 후 지상민이 우전안타로 연결해 1점을 달아났다. 또 5회에도 최영필과 윤한솔이 안타와 몸맞는 볼로 출루하자 2사 후 유근석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서울경찰도 5회 말 볼넷 2개을 얻고 상대 포수 2루 견제구가 뒤져 빠져 1점을 추격했다.
9-7로 뒤진 국세청의 6회 말 마지막 공격. 화력의 팀 답게 서울경찰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선두 타자 좌전안타에 볼넷을 얻자 9번 김창욱이적시타를 때려 1점을 얻고 1번 조홍규의 우전안타로 다시 1점을 따라가 기어이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낫아웃과 볼넷으로 무사만루 상황. 타자는3회 홈런을 친 5번 김희종. 라바 바뀐 투수 김영석과 끈질긴 승부 끝에 사구를 얻어 밀어내기로 승부를 갈랐다. 10-9 서울경찰이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가져갔다. 연승행진이 14에서 끊긴 라바로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무패 팀들 답게 두 팀은 최선을 다해 격돌했고 용호상박의 쫄깃한 승부를 펼쳤다. 공직자 최강 서울경찰과 연예인 라바는 리그 정상급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라바는 소충부대처럼 12안타로 매 이닝 점수를 뽑았고 서울경찰은 큰 것(홈런) 3방 포함 8안타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두 팀 모두 명불허전의 경기력을 선보여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두 팀은 고수답게 진정한 축하와 감사를 나눴다. 국세청은 9승 무패로 공직자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라바는 이날 1승 1패를 거둬14승 1패로 연예인 팀 2위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PO진출이 확실시된다. PO에서 다시 만날지 결승에서 만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들의 재대결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세 번째 경기 재미삼아와 국회Blues 경기는 재미삼아의 선수 부족으로 국회Blues가 몰수게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용병선수를 인정하며 연습경기를 가져 우의를 돈독히했다. 재미삼아는 6승 5패,국회Blues는 4승 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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