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김래원 “15kg 감량”…이민호 “형, 짐승 같은 베드신”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12-12 15:47:10
  • -
  • +
  • 인쇄
(뉴스1) (뉴스1)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다음은 '강남 1970'이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0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유하 감독, 모베라픽처스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유하 감독을 비롯,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남 1970'에서 백용기를 연기한 김래원은 "백용기는 날카롭고 짱짱한 인물이다. 배고픈 시절이 필요하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눈빛도 날카로워야 했다"고 캐릭터를 위해 15kg을 감량한 이유를 밝혔다.
김래원은 "특별한 감량 비법은 없다. 그냥 식단조절하고 운동하는 게 전부"라면서 "부럽죠?"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민호는 "김래원 형에게 강한 베드신 있다"고 밝혔다.

'강남 1970'에서 가진 것은 몸뚱이밖에 없지만 인생의 한 방을 노리는 종태 역을 맡은 이민호는 "내 촬영 분량은 수위가 세지 않은데 김래원 형의 베드신이 진하다. 남자가 봐도 섹시하고 짐승 같은 장면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유하 감독은 "아무리 촌스러운 옷을 입혀놔도 둘 다 모델처럼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멋을 죽여 촌스럽게 보이도록 작업해야 했다"고 촬영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강남 1970'은 11월 말 개봉 예정이었으나 돌연 개봉을 2015년 1월로 미뤘다. 당시 영화계에서는 등급과 관련된 영화 폭력성과, 12월 개봉하는 영화들의 주연 배우들인 황정민, 이정재, 한석규 등과 겨루기에 아직 무리라는 판단이 선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1970'은 일확천금이 가능했던 격동과 낭만의 시대인 1970년,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좇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판이다. 2015년 1월 21일 개봉한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