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돌파 '국제시장', 이젠 '명량' 추격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1-11 2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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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뉴스1) '국제시장'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뉴스1)



' 1000만 명을 넘어 이제 신기록을 향해 간다'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달성한 '국제시장'이 '명량'의 흥행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전날 관객수 33만3556명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국제시장'의 누적 관객수는 1078만2357명으로 역대 관객수 9위에 올라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윤덕수'라는 인물과 부산 국제시장을 중심으로 '가족'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의 연출력과 황정민, 김윤진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 속에 전 세대들에게 '가족 이야기'라는 공감을 얻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고(故)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 가수 남진 등 유명 인사들이 카메오 형식으로 등장해 볼거리를 늘렸다.

스크린 확보도 '국제시장'의 흥행에 한몫을 했다. '국제시장'을 위해 개봉 첫날부터 931개의 스크린이 동원됐고, 18일 현재까지도 742개의 스크린에서 '국제시장'이 상영되고 있다.

'국제시장'은 이번 주말 역대 관객수 8위 '괴물'(109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한 '명량'과는 아직 600만이 넘는 관객 차를 보이고 있다.

'명량'은 임진왜란 6년 째인 1597년 조선 해군에게 기적같은 승리를 안겨준명량대첩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5개월여간 상영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000만 관객 동원 추이에서도 '국제시장'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달성해 28일 만에 1000만을 돌파한 반면, 명량은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달성한 뒤 12일 만에 1000만을 넘어섰다.

하지만 국제시장은 개봉 5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연애'에 내준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는 등 뒷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시장'이 윤제균 감독의 전 작품인 '해운대'(1132만명·7위)를 넘어 '명량'의 기록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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