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진 '진혼', 이상윤에게 미안한 까닭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1-21 0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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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회 '레인보우'와의 경기에서 '진혼'의 감독을 맡은 전 농구선수 김승현이 작전타임에 선수들을 향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회 '레인보우'와의 경기에서 '진혼'의 감독을 맡은 전 농구선수 김승현이 작전타임에 선수들을 향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한스타=조성호 기자] "21일 '아띠'와의 경기를 지켜봐달라"

파워풀한 장신군단의 우승 후보 '진혼'은 지난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개막전 '레인보우'와의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진혼'은 과도한 긴장감과 연습 부족으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생각보다 격렬한 경기가 펼쳐지는 것에 대해 당혹스러움이 보이기도 했다.서로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수도 잦았다. 이는 곧바로'레인보우'에게 속공 찬스를 내주며 득점을 허용했다. 팀 플레이가 되지 않았기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레인보우'와의 경기를 앞두고 레이업 슛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권성민. '레인보우'와의 경기를 앞두고 레이업 슛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권성민.


'진혼'의 권성민은 "모두들 당일 저녁 녹화방송된 경기를 봤다. 그 뒤 '진혼'의 단체 카톡방엔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미안하다'라는 말만이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홀로 분전한 이상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말한 권성민은 "패배로 팀이 한층 더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권성민은 "확실히 '레인보우'가 연습을 잘하고 나온 것 같다"며 "우리도 서로간의 호흡을 맞춰야겠다"고 다짐했다.

권성민은 "무엇보다 '진혼'의 멤버 모두 승부를 떠나 경기 자체가 주는 스릴과 짜릿함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개막 첫 경기라 더 재미있고 흥분도 돼 약간 떨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권성민은 "21일 '아띠'와의 경기에 대비해 지난 일요일 오후 소수의 인원이 모여 게임이 아닌시스템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첫 경기를 교훈 삼겠다"는 권성민은 "앞으로 펼칠 경기에선 지더라도 웃으면서 지겠다. '진혼' 팀의 실력과 매력을 한껏 발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체육진흥과 031-324-2146)

artist81@han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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