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계 두 거목 이근희(공놀이야 총감독)와 이봉원(스마일 감독)이 연극무대서뭉쳤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까지 인기를 끌었던 KBS 2TV '유머일번지- 동작그만'이배우 겸 제작자 이근희(프로듀서)와 개그맨 이봉원(주연)에 의해 부활한다.오는 27일 서울 왕십리 소월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코미디 콘서트 '동작그만'이 바로 그 무대.
최근 문화, 공연계는 경기 침체와 베이비부머 은퇴를 배경으로 한 아버지 세대 이야기가 화두다. 12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과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족끼리 왜이래’ 등영화와 드라마의 열기를 이어받아 연극에서도 아버지를 주제로 한 코미디콘서트 ‘동작그만’이 새로운 아버지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동작그만’은 과거 KBS 유머1번지 ‘동작그만’의 리부트(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작품이다.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군대 소재 프로그램의 원조인 ‘동작그만’은 25년이 흘러 재회한 주인공들의 중년의 삶을 배경으로 이상운 메기 병장, 이봉원 곰팽이 이병 그리고 뺀질이 상병에게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다.
‘동작그만’은 주인공 이등병 곰팽이가 군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메기 병장과 뺀질이 상병을 찾아가 복수를 다짐하며 겪는 이야기로, 다시 만난 이들 모두 가장이 된 모습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관객들에게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함과 동시에 세월이 지난 후 가장된 그들의 무거운 어깨와 중년의 삶과 애환을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동작그만’에서는 원년멤버인 이봉원·이상운 등이 그대로 출연한다. ‘동작그만’을 히트시킨 최성호 작가가 대본을 담당한다.
‘동작그만’의 이근희 프로듀서는 “‘동작그만’은 우리시대 아버지를 위한 약주 같은 연극이다” 며 “기쁨과 슬픔 모두가 담겨 있으면서 결코 시간이 아깝지 않은, 힘이 되는 감동을 선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기술이 더해져 뮤지컬에 가까운 연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아트 기술이란 거대한 스크린과 프로젝터로 생동감 있는 영상을 극과 결합해 보여주는 표현기법으로 최근 들어 뮤지컬과 전시에 주로 활용되며 각광받고 있다.
벨류인베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벨류컬처앤미디어가 주관하는 ‘동작그만’은 오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왕십리 소월 아트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문의전화 1661-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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