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겨냥 레인보우, 난적 스타즈도 '요리'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02-07 20: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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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박재민이 역동적인 동작으로 강우형의 수비를 뚫고 스타즈 골밑을 공략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레인보우 박재민이 역동적인 동작으로 강우형의 수비를 뚫고 스타즈 골밑을 공략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무패가도를 달리는 두 팀이 결승레이스로 가는 길목에서 맞닥뜨렸다. 진혼과 예체능 그리고 W.press를 연파하며 3연승을 달린 레인보우 스타즈(이하 레인보우)와 더 홀과 아띠를 꺾고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즈가 바로 그 주인공들. 너를 꺾어야 내가 사는 피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에서 웃은 자는 과연 누구였을까.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4라운드2번째 경기로 치러진 흡스타즈와 레이보우전은 선발 5명의평균신장이 182㎝와 183㎝로 높이는 거의 같았다.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인 레인보우와 거친 몸싸움과 체력을 바탕으로한 힘의 농구를 하는 스타즈는경기 전 많은 팬들과다른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5일 용인실내체육관)

레인보우 나윤권(왼쪽)과 스타즈 김승현이 선발 베스트5에 호명되자 코트로 들어서고 있다. 레인보우 나윤권(왼쪽)과 스타즈 김승현이 선발 베스트5에 호명되자 코트로 들어서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팀의 경기를 백중세로 예상했다. 그리고 실제 경기는 그렇게 진행됐다. 전반전을 마쳤을때 두팀의 스코어는 단 2점, 한 골 차이였다. 전망이 적중하는 둣 했다. 그러나 후반이 시작되면서 이 예상은 철저하게 빗나갔다. 스타즈는 무엇에홀린듯 스스로 무너졌고 레인보우는 가진 전력을 화려하게 과시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스타즈의 선발은 주석, 김승현, 노민혁, 강우형, 백인 5명이었고 레인보우는 박현우, 나윤권, 허인창, 진운, 김중용이 이에 맞섰다. 센터 없이 가드와 포워드로만 선발을 꾸린 두팀은 서로를 의식한듯 긴장감이 역력했다. 레인보우가 나윤권의 미들슛과박현우의 바스켓카운트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스타즈도주석과 오희중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힘과 힘이 부딪친 두 팀의 슛은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팽팽하게 진행된 1쿼터는 9-9 동점으로 끝났다.

스타즈와 레인보우는 체력과 힘의 팀답게 격렬한 몸싸움이 자주 일어났다. 레인보우 김중용(왼쪽)과 박재민(오른쪽 )의 밀착수비에 걸린 스타즈 선수가 넘어지고 있다. 스타즈와 레인보우는 체력과 힘의 팀답게 격렬한 몸싸움이 자주 일어났다. 레인보우 김중용(왼쪽)과 박재민(오른쪽 )의 밀착수비에 걸린 스타즈 선수가 넘어지고 있다.


2쿼터 스타즈는슛이 좋은 강우형과 오희중을 좌우 외곽에 세우고 중거리슛을 노렸다. 가드 백인이이들에게 적절하게 패스를연결했으나 공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2쿼터 중반 스타즈는 강우형이 바스켓카운트로3점을 얻으며 16-15로 앞섰다. 그러나 레인보우는 1분 여를남기고 나윤권의 2점슛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와 비슷하게 저득점으로 진행된 2쿼터는 레인보우의 김중용의 골밑슛이 터지며 레인보우가 20-18로 앞섰다.

드디어 운명의 3쿼터가 시작됐다. 스타즈에겐 지옥같은 7분이 시작됐다. 그러나 출발은 좋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스타즈 주노는 레인보우 골밑을 파고 2점을 올려 20-20을 만들었다. 그러나레인보우 김중용에 골밑을 뺐겼지만강우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22-22로균형을 맞추었다.이때까지 진행된 시간은 1분 30여초. 스타즈는 이후 쿼터 종료때 까지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스타즈와 레인보우 경기가 열린 용인실내체육관을 찾은 레인보우 2AM 진운의 팬들. 이들은 정성껏 마련한 피켓을 흔들고 진운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스타즈와 레인보우 경기가 열린 용인실내체육관을 찾은 레인보우 2AM 진운의 팬들. 이들은 정성껏 마련한 피켓을 흔들고 진운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스타즈는 속공도 골밑도 중거리도 모두 불발이었다. 김훈 감독의 작전타임도 허사였다. 마음만 급해져 경기는 더욱 꼬였다. 우왕좌왕하는 스타즈를 상대로 레인보우는 박재민이 2점슛 3개, 진운이 3점포 1개, 양승성이 자유투 4개 등을 쓸어담아 15점을 더 냈다. 3쿼터가 났고 스코어는 35-22.레인보우가 12점으로 넉넉하게 리드했다.

4쿼터가 시작됐다.하지만 경기 양상은 3쿼터의 복사판처럼 흘렀다. 레인보우는 박재민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나윤권의 자유투 2개로 40점에 도달했다. 스타즈는3분이 지나도록 득점이 없었고 백인의 자유투 1개로 22점에서 벗어났다. 레인보우 박재민과진운은 스타즈 골밑을 휘저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해 빠르게 달아났다. 2분 여를 남기고 박현우의 3점포로 스코어는 48-25로 더 벌어졌다. 스타즈는 주노와 김동완의 슛으로 4점을 얻는데 그쳤다. 최종 점수는 50-29. 레인보우의 대승이었다. 4연승의 레인보우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  4라운드 두 번째 경기 레인보우전에서 스타즈 김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 4라운드 두 번째 경기 레인보우전에서 스타즈 김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스타즈 선수들은 전광판의 점수가 믿기지 않는듯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그리고 말없이대기실로 향했다. 대기실에선 김훈 감독과 선수들이반성의 복기를 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자신있게 해야 했다. 슛을 쏴라고 해도 안쏘고 주저해서는 안된다. 다음은 예체능인데 주석이와 승현이에게 따로 얘기할테니까 준비 잘 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감독은 "1쿼터부터 선수들이 긴장했던것 같다. 쏴도 안들어가니까 더 위축됐다"며 "3,4쿼터선 수비가 안되니까 조직력이 와해됐다. 자멸한 셈이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오늘 졌지만레인보우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것 같다. 그래서 4쿼터선 그에 대비해 수비연습을 해보기도 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스타즈와 레인보우 경기 MVP는 레인보우 나윤권에게 돌아갔다. 스타즈와 레인보우 경기 MVP는 레인보우 나윤권에게 돌아갔다.


두 팀 선수들의기록을 보면 레인보우 박재민이 15점으로 최고득점을 올렸고 나윤권이 10점, 진운과 김중용이 6점을 기록했다. 스타즈는 강우형이 7점, 오희중과 백인이 5점, 주노와 노민혁이 4점씩을 올렸다. MVP는 레인보우 나윤권이 차지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0484) 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그리고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체육진흥과 031-32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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