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권 "민호와 첫 승 함께 못해 아쉽다"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2-08 15: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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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띠와 더홀의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김사권(왼쪽)이 경기 후 MBC스포츠플러스 이주원 아나운서의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띠와 더홀의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김사권(왼쪽)이 경기 후 MBC스포츠플러스 이주원 아나운서의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훈훈함 풍기던김사권에게 사자의 모습이'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아띠와 더홀의 4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아띠가 더홀에 48-42로 승리하며 3연패 사슬을 끊는 감격의 첫 승을 거두었다. 벼랑끝에 선 아띠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배우 김사권. 김사권은 작심한 듯 경기 초반부터 상대진영을 거침없이파고 들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사권은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기록, 이 날 경기의 MVP를 차지했다.

경기 직후 김사권은한동안흥분을가라앉히지 못하며 동료들과 함께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사권은 자신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에 대해"전혀 모르고 있었다. 오늘 자유투가 다 들어간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들뜬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김사권은"농구 코트에서 오랜만에 웃었다. 그동안 용인에서 서울로올라가는 길이 슬프고유독 멀게 느껴졌다"며 마음 고생이많았음을 전했다.





레이업 슛 날리는 김사권. 레이업 슛 날리는 김사권.


이 날 경기에특별한준비에대해김사권은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공격적으로 바꿨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김사권은 경기에 앞서 "감독님과 팀원들에게 기회가 왔을때 득점을 시도하겠다고 설득 했다.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답했다. 또 "협력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항상 앞서다 쫓기게 되면 너무 흥분 했었다.3쿼터더홀에 2점 차까지추격 당했지만서로 대화를 통해 흥분을 가라 앉혔다"고 전했다.

"민호가 첫 승을 누구보다 바랬다. 하필 오늘 민호가 참석하지 못해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김사권은 팀의 동료이자 후배인 샤이니 민호의 불참을 아쉬워 했다.

김사권은"3연패 후 목표가 3연승이다. 오늘첫 승을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가 3연승을 이루겠다.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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