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김훈"우먼 팀에 편파판정 살짝..."

남 지원 인턴 / 기사승인 : 2015-02-09 17: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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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라운드 제 3경기에서 심판을 맡은 김훈. 2월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라운드 제 3경기에서 심판을 맡은 김훈.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이하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열렸던 2월 5일, 코트 위에서 선수들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바로 90년대 연세대 '스마일 슈터' 김훈. 제 2경기에서는 스타즈의 감독 김훈으로, 제 3경기에서는 심판 김훈으로 나온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진혼과 우먼 프레스의 4라운드 제 3경기에서 심판으로 나선 김훈을 만나보았다.

-한스타 농구대잔치에서 개막전부터 계속 심판을 보고 있다. 심판을 보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나름대로 제가 프로농구 선수 출신 이라고 해서 그렇다. 제가 심판을 맡게 되면 경기가 과열되는 걸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해줬다. 저나 택훈이, 기범이형 그리고 박광재 선수까지 프로 농구 선수들이 나서서 한스타 농구대잔치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싸우지 않고 재미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심판을 보고 있다"

-지금 한스타 농구대잔치에서 스타즈의 감독을 맡고 있다. 감독으로 경기에 참여할 때와 심판으로 참여할 때 어떤 점이 다른가?
"심판을 볼 때는 부담감 없이 재밌게 진행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감독할 때는 승리에 대해서 신경 써야하니까 조금 스트레스를 받는다"

-심판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
"최대한 공평하게, 마음 흔들리지 않고 사심 없이 (파울을) 불어주는 것이다"

2월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라운드 제 3경기에서 심판을 맡은 김훈이 2월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라운드 제 3경기에서 심판을 맡은 김훈이


-그런데 1쿼터 후 우먼 프레스 벤치에서 있더라. 우먼 프레스가 잘 봐달라고 이야기를 했나? 혹시 우먼 프레스에 편파판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나름대로 같이 농구를 했던 선수들이라 친해서 그렇다. 잘 아는 분들이라 사심 없이 (파울을) 불어야하는데 사심이 조금 들어갔다(웃음)"

-그럼 편파판정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는가?
"살짝 있었다. 아주 살짝. 인정합니다(웃음)"

-오늘 경기 중에서 제일 말썽을 부린 선수는 누구인가?
"우먼 프레스에 사심이 있어서 조금 (파울을) 불어줬는데 진혼의 이상윤 선수가 ‘조금 그렇지 않냐, 왜 우리는 잘 안 불어주냐’고 이야기했다. 조금 미안했다. 만약 제가 공평하게 심판을 봤는데 선수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기분 나빴을 텐데 그게 아니니까 오히려 미안하더라"

-방금 전 제 2경기(스타즈vs레인보우)에서 스타즈가 아깝게 졌다. 지금 경기가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가?
"전혀 안 들어온다. 그래서 벌로 그냥 알아서들 게임 뛰라고 하고 있다"

-이러다가 프로농구연맹(KBL)에서 실제로 심판을 보는 거 아닌가?
"아 제가요? 이벤트 식으로 할 수는 있겠다. 진짜 심판에 나설 생각은 아직 없다"

-오늘 경기 승패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우먼 프레스가…….심판이 이런 이야기해도 되나요?(웃음)"

-앞에 심판들도 다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요? 그럼 우먼 프레스가 한골이나 두골 차이로 이기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희망사항일 뿐 절대 사심이 들어간 건 아니다.(웃음)"

김훈 심판의 희망사항과는 달리 진혼과 우먼 프레스의4라운드 제 1경기는 75대 63으로 진혼이 이겼다. 인터뷰 후 후반전 3,4쿼터의 김훈 심판은 우먼 프레스 이티파니에게다소 유리한 판정을 내린 후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혼의 박광재가 김훈에게 다가가"선배님, 정말 너무 하십니다"하고 귀여운 항의를 했다는 후문이다.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매너 심판 김훈이 될수 있을지기대해본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5라운드는 2월 11일(수) 오후 3시 더 홀-진혼, 오후 5시 예체능- 스타즈, 오후 7시 아띠-우먼 프레스 경기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0490)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그리고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체육진흥과 031-32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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