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더홀-우먼 연습에···박재민이 왜?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02-10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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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프레스의  '얼짱' 양효진(왼쪽)과 이티파니. 양효진은 농구집안의 셋째 딸로 3점 슈터로 활약한다. 이티파니는 전천후 공격수로 외곽과 골밑슛에 능하다. (조성호 기자) 우먼프레스의 '얼짱' 양효진(왼쪽)과 이티파니. 양효진은 농구집안의 셋째 딸로 3점 슈터로 활약한다. 이티파니는 전천후 공격수로 외곽과 골밑슛에 능하다. (조성호 기자)


1승 3패의 더 홀과 3패의 W.press(이하 우먼프레스)는 11일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5라운드에서 각각 진혼과 아띠와 격돌한다. 두 팀 모두 1패를 더 안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건너 가게 된다. 따라서 더 홀과 우먼프레스는 5라운드 경기에 사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승리가 절박한 두 팀은 9일 동병상련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밤 8시 환하게 불이 켜진 서울 영등포구 신풍로에 위치한 영등포구민체육센터 3층 체육관. 더 홀과 우먼프레스는 팀의 주력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제 경기보다 더 치열한 연습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개그맨 연합팀 더 홀은 임혁필을 비롯해 채경선, 최기섭, 송준근, 홍경준, 김재욱, 정재형, 조명기, 정범균 등이 나왔고 우먼프레스는 강순자 감독과 김희영, 김정미, 이혜경, 양효진, 이티파니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팀은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맞붙어 더 홀이 3점차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우먼프레스로서는 연습이지만 패배를 되돌려줄 기회를 잡은 셈.

9일 밤 우먼프레스와 더 홀의 연습경기에 레인보우 박재민이 용병(?)으로 참가해 우먼프레스팀원으로 뛰어 눈길을 끌었다.  9일 밤 우먼프레스와 더 홀의 연습경기에 레인보우 박재민이 용병(?)으로 참가해 우먼프레스팀원으로 뛰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우먼프레스에 레인보우의 주포 박재민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선수층이 얇은 우먼프레스는 이날 센터 강덕이와 포워드 장선형이 빠지자 박재민을 용병으로 호출한 것. 우먼프레스 김희영은 우리가 연습하는 것을 알고 박재민이 끼워달라고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박재민도 누나네(우먼프레스)는 늘 함께 뛰고 싶은 팀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가 시작됐다. 더 홀은 떠오르는 신예 센터 정재형을 이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속공에 비중을 뒀으며 우먼프레스는 2-3 지역방어를 위주로한 박스아웃을 연습했다. 그리고 박재민을 이용한 피봇과 스크린플레이를 반복했다. 두 팀 모두 승부보다는 팀의 약점 보완과 장점 극대화에 주력했다.

더 홀의 센터 정재형(오른쪽)이 큰 키를 이용해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또 가드 채경선도 경기가 거듭 될수록 슛이 살아나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더 홀의 센터 정재형(오른쪽)이 큰 키를 이용해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또 가드 채경선도 경기가 거듭 될수록 슛이 살아나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더 홀 대표 채경선은 남은 2경기(진혼, 레인보우)에 대해 "평소 하던대로 하겠다. 두 팀 모두 강팀이니 만큼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3경기(아띠, 스타즈, 예체능)를 남겨 둔 우먼프레스 대표 김희영은 "비책을 세웠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3게임 모두 이겨 3승 3패를 하겠다"고 농담을 섞어 호언장담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아띠도 남은 2경기(우먼스페스, 레인보우) 중 꼭 이겨야 할 팀으로 우먼프레스를 꼽고 있고 우먼프레스도 아띠를 잡아야 할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높이가 높지 않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1일 맞대결서 어떤 한 팀은 1패를 안게될 터. 결과가 궁금해진다.

우먼프레스와 아띠의 연습경기 장면. 우먼프레스 양효진(9번)이 공격을 하려 하자 서지석 등 아띠 선수들이 수비위치를 잡고 있다. 우먼프레스와 아띠의 연습경기 장면. 우먼프레스 양효진(9번)이 공격을 하려 하자 서지석 등 아띠 선수들이 수비위치를 잡고 있다.


이날 더 홀과 우먼프레스의 연습경기는 두 차례 치러졌다. 두 팀 선수들은 온 몸이 땀에 젖을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의도한 만큰의 훈련 성과가 있었는지 두 팀 모두 표정이 밝았다. 경기가 끝난 후 같은 처지의 두 팀은 서로가 서로에게 11일 경기의 승리를 빌어주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이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티켓을 소지해야 한다. 티켓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0484) 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그리고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체육진흥과 031-32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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