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다름 팀이 해야하지만 일부러 지진 않을 것"
프로듀싱 락 밴드 '애쉬 그레이'의 노민혁( 스타즈)이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체능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의 주역이 되며 두 경기 연속 MVP를 차지했다.
예체능 전에 선발 출전한 노민혁은 189cm의 장신을 이용한 풋백과 포스트 플레이로 코트를 휘저었다. 높이와 함께 힘이 있다보니 예체능 에이스 줄리엔 강과의 골밑 싸움에서도 쉽사리 밀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강점인 정확도 높은 미들슛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노민혁은 "MVP 받을 생각도 못했다. 경기 중엔 내가 뭘 잘하는 지도 모른다. 경기가 끝나고 내 이름을 불렀을 때 깜짝 놀랐다. 잘한 것은 그닥 없는 것 같다. 눈에 띄는 역할보다는 궂은 역할을 담당하려 했다.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노민혁은 아직 자신의 제대로 된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농구를 꾸준히 하다가 부상으로 4년간 동안 공을 잡지 못했다. 공백 기간이 있다보니 감각도 떨어지고 이전 실력이 나오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노민혁은 5일 레인보우와의 경기를 패배를 떠올리며 더욱 아쉬워했다. "대회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하지 않고 몸을 만들고 있었다. 레인보우 전에서 1쿼터 3분을 뛰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스타즈는 현재 3승 1패로 진혼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타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노민혁은 코트 위의 날카로운 모습과 달리 배려심 많은 착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노민혁에게 "코트 위의 모습과 지금 모습이 너무 다르다. 승부욕이 유독 많아 보였다. 우승 욕심이 크냐"고 묻자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우리 팀보단 다른 팀이 우승하는게 마땅하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노민혁은 " 스타즈는 이번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생겨 몇 년만에 다시 모였다. 다른 팀들은 꾸준히 노력해 왔다. 당연히 그 팀들이 댓가를 받아야 한다. 우리 팀은 지더라도 우리 플레이를 잘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승에 진출한다면 일부러 지진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노민혁은 예체능 전을 대비해 가장 중요시 여겼던 작전은 "탄수화물 섭취"라고 귀띔.
노민혁은 우먼 프레스와 진혼과의 남은 두 경기를 은근히 대비하고 있었다 . "우먼 프레스와는 많은 게임을 해봤다"는 노민혁은"워낙 잘 짜여진 팀웍이라 방심할 수 없다"고 전했다.
노민혁은 "진혼과의 경기는 가장 불꽃 튈 것 같다. 진혼이 우승 후보라는 소문을 들었지만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얼마 전 진혼 경기의 녹화방송을 유심히 지켜봤다. 팀원 모두 신장이 좋고 포지션 별로 모두 뛰어나더라. 누가 무엇을 잘하는 지는 알고 있지만 여기서 말은 못하겠다"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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