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막된 제 2회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이하 야봉리그)에 처음 보는 팀이 등장했다. 공식 참가 대상인인 공직자도 아니고 연예인은 더더욱 아니다. 그들은 누구일까. 낯선 그 팀은 각 매체 연예 기자들로 구성된 헤드라이너였다. 이날 헤드라이너는 연예인팀 그레이트와 데뷔전을 치렀다. 2회까지 1-14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던 헤드라이너는 마지막 이닝 4회에 12점을 몰아쳐 14-15로 쫄깃한 경기를 펼치며 아쉽게 졌다. 경기 중 헤드라이너 사령탑을 맡고 있는 조우영 감독을 만났다.
-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 주시죠.
"처음 뵙겠습니다. 헤드라이너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조우영이라고 합니다"
- 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팀이 만들어 진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2013년도 11월에 창단했습니다. 주로 연예부 기자들과 연예인 매니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술 한 잔 마시다가 의기투합해서 팀을 창단했습니다.
- 다른 리그에서 뛴 적이 있나요? 성적은 어땠나요?
"없습니다. 창단 직후부터 작년 상반기 까지 주로 저희끼리 연습만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이벤트 성으로 펼쳐지는 단기 리그에 참가했습니다. 그런대 시합 멤버 9명 모이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힘들게 리그를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 지금까지(2회 말) 경기 내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오늘은 정말 운이 없었습니다. 초반에 볼넷과 실책이 몇 개 겹치면서 대량실점을 했고 따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잘맞은 타구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병살까지 이어저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 팀의 강점은? 팀의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팀의 강점은 모든 팀원이 화목하고 또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매우 시끄럽습니다.(실제 경기 인터뷰 중에도 고함소리 때문에 인터뷰가 힘들었다) 달리 말해 열정적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팀의 단점으로는 이번 야구봉사리그가 토요일에만 있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금요일 날 술이 떡이 되게 마십니다. 그래서 야구봉사리그에 참가하는 선수가 불투명해 몰수패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 라이벌로 생각하는 팀이 있다면?
"한스타 야구단입니다. 오늘 이기스에 대패하는 경기를 봐서 기뻤고 지난해 리그를 보니깐 저희랑 출석율이 비슷해 해볼만한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 이번리그에서 목표로 하는 성적은?
"저희가 원래 원했던 공직자팀과 경기를 한다면 중위권 정도를 예상했을 텐데 갑자기 강팀인 연예인팀과 붙게 돼 돼 예상이 무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몰수패를 당하지 않고, 상대팀에 민폐가 되지 않는 선에서 리그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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