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들어 화끈한 방망이를 돌리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를 폭발시키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월에 열린 전 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1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43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이날도 뜨거웠다. 지난 2경기 연속으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갔다. 추신수는 엘비스 엔드루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말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의 앤드루스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날 때 추신수는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5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초구를 공략해 2루 땅볼을 쳤다. 상대 수비가 선행주자의 아웃을 선택해 추신수는 1루에 나갔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지만, 후속 아드리안 벨트레가 범타로 물러나 이번에도 홈베이스를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안타로 1루주자는 3루까지 달렸고,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만회해 3-6으로 추격했다.
추신수는 9회말 2아웃에서 딜라이노 드실즈가 볼넷으로 진루하면서 마지막 타석의 기회를 얻었다. 상대 마무리 그렉 홀랜드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나갔지만, 앤드루스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그대로 3-6 패배가 확정됐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20패(15승)째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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