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모세 3안타... 야구 열정, 부상도 못막았다

이 소연 인턴 / 기사승인 : 2015-07-06 17: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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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모세(35)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4일 양주 백성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국민연금공단과의 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강지우 인턴기자) 가수 모세(35)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4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국민연금공단과의 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강지우 인턴기자)



가수 모세(35)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연예인 야구단 외인구단에서 뛰고 있는 모세는 4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제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외인구단과 국민연금공단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모세는 이 날 외인구단 1루수-9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터트렸다.

모세는 KBS 예능 프로그램인 '출발 드림팀 시즌2'에 출연했다가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부상중인 모세는 야구장에 나온 만큼 걱정과 설렘이 교차하는 얼굴이었다. 모세는 "좋아하는 야구를 해서 반갑지만 부상이 팀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하는 모습도 내비쳤다. “부상 중이라 100%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데 다행히 팀원들이 잘 해주고 있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외인구단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뛰지 못하는 거 같다고 묻자 “근육이 심하게 파열돼서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 그래도 이제 걸을 수는 있다. 살살 뛰기도 한다.” 고 하며 “완치되는데 이르면 2주, 길면 2달이 걸리는데 빨리 나아서 제대로 운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5년에 데뷔한 발라드 가수 모세의 최고 히트곡은 ‘사랑인 걸’. 작년 10월에 종영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 OST를 끝으로 음악 활동은 잠시 쉬고 있는 모세는 스포츠를 즐기며 지내고 있다고 한다. 모세는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도 좋아하는데 연예인 농구단 '마음이'에서 뛰고 있다.

“올해는 앨범이 나오지 않았어요. 녹음은 해 놓은 상태인데 메르스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앨범 발매를 조금 미뤘어요. 8월말쯤 발매할 예정인데 확정된 건아니에요. 이번엔 템포가 조금 있는 노래를 준비해봤어요(웃음).”

가수라면 자신의 앨범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을 것이다. “‘마음아 부탁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해요.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초로 ‘샌드 애니메이션(모래를 이용해 만든 만화영화)’을 사용했어요.”라고 자랑했다. 모세는 또 앨범의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직접 한다고 하며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진솔하고 재치있게 밝혔다.

한편 모세의 활약속에 외인구단은 국민연금공단을 11-9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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