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US여자오픈 우승…양희영에 역전승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7-13 08: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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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2일(현지시간) 열린 LPGA투어 US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날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양희영(26)을 꺾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AFP/뉴스1)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2일(현지시간) 열린 LPGA투어 US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날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양희영(26)을 꺾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AFP/뉴스1)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양희영(26)을 꺾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 6483야드)서 열린 대회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양희영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FP/뉴스1)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양희영(26)을 꺾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 6483야드)서 열린 대회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양희영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FP/뉴스1)


[뉴스1]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을 제패했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양희영(26·7언더파 273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81만달러(약 9억1500만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 상위랭커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 전인지는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생애 첫 미국무대 제패의 감격이다.
KLPGA투어 통산 7승을 거두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 이어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 오픈까지 제패하며 한-미-일 3국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KLPGA투어 첫승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국에서의 첫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또 전인지는 지난 1999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후 7번째 한국인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비회원 자격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올 시즌 LPGA투어 잔여 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 또 1년 간의 풀시드권이 주어진다.

마지막 라운드를 양희영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시작한 전인지는 빠르게 타수를 줄여나가며 격차를 좁혔다.
전인지는 1번홀(파4)부터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전인지는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파3)에서는 첫 보기를 범했다.8번홀까지 압도적인 선두였던 양희영이 9번홀(파4) 보기를 시작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양희영은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고, 14번홀(파4)과 15번홀(파4)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양희영과 함께 플레이 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함께 부진했고, 이 사이 전인지가 치고 올라왔다. 전인지는 12번홀(파3) 버디에 이어 15번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로 올라왔다. 기세가 오른 전인지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양희영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양희영은 16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냈고, 17번홀(파3) 버디로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인지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두 선수는 나란히 8언더파가 된 상황. 양희영의 18번홀 티샷이 러프에 빠졌다. 양희영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파 퍼팅에 실패했고, 결국 우승은 전인지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2위에 세 타 앞선 단독선두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 유력해 보였던 양희영은 마지막날 부진에 울었다.양희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한 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기록하면서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전인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지난 2012년 최나연(28·SK텔레콤)에 이어 2위를 한 데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준우승.

세계랭킹 1위이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마지막 날 3언더파를 추가하며 분전,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루이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26·한국명 위성미·나이키)는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11위,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는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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