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평해전’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연평해전’ 배급사 NEW관계자는 16일 '연평해전'이 3만2천76명(오후 1시5분 기준)의 관객을 모으면서 개봉 23일 만에 누적 관객 수가 500만159명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드디어 오늘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며 “잊혀졌던 2002년의 극적인 실화와 휴먼 감동 스토리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봉 23일 만에 올해 한국 영화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의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다.
20대, 30대 관객이 전체 관객의 60%를 상회할 만큼 젊은 층의 반응이 뜨거운 상태다.
개봉 당시 영화는 보수와 진보의 시선이 극명히 갈리며 이념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없이 젊은이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면서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주연배우 김무열은 “연평해전‘이 500만 관객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 분들과 이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들의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과 함꼐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고, 이현우는 “다함께 웃어주시고 울어주시고 많은 감정을 다같이 공유할 수 있었던 점 꼭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연평해전’은 긴박하고 처절했던 전투 속 상황을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재현했고,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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