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하는 전 여자농구 국대 천은숙-이연화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8-17 15:59:02
  • -
  • +
  • 인쇄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서 첫 훈련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 재밌어요"


199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스타 천은숙이 13일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 단체연습에 참가했다.(최재식 인턴기자) 199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스타 천은숙이 13일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 단체연습에 참가했다.(최재식 인턴기자)



올해 은퇴한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이연화가 11일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연습에 참가,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최재식 인턴기자) 올해 은퇴한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이연화가 11일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연습에 참가,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최재식 인턴기자)


"생각처럼 잘 안 돼요. 그렇지만 재밌네요"
1990년대 태극마크를 달고 농구 코트를 주름잡던 천은숙(45)이 야구공을 던지고 받았다.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금메달리스트인 천은숙이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감독: 양승호)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7월7일부터 단체연습을 해온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연예인, 방송인을 중심으로 야구 외에 종목서 국가대표급 활동을 한 선수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였다.

13일 서울 강남의 모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단체연습에서 천은숙은 야구글러브가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쉽게 적응하며 스트레칭과 캐치볼 및 수비훈련 등 이날 연습 스케줄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양승호 감독은 "역시 운동을 한 친구라 금방 적응을 하네, 운동센스가 남달라."라며 천은숙의 첫 훈련 모습을 칭찬했다.

천은숙은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와 부상으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연습에 뒤늦게 합류하게 됐다.천은숙은 부산 동주여중, 동주여상을 졸업, 1988년 실업팀 코오롱에 입단했다. 체력을 앞세운 골밑 돌파에 능하고 3점슛 적중도도 높아 공격형 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0년 베이징과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서 국가대표로 활약,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1998년~2000년에는 프로농구 신세계 쿨캣 선수로도 활약했다. WKBL TV해설위원을 거쳐 현재는 대한농구협회 심판으로 뛰고 있다.

이날 올해 은퇴한 또 한 명의 여자농구 대표출신인 이연화도 연습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연화(32)는 수원여고를 졸업하고 2002년에 프로에 데뷔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쳐 KDB생명에서 지난 5월 은퇴하기까지 13년동안 통산 2,768점, 1083리바운드, 5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3년 결혼한 이연화는 “평소에 농구뿐 아니라 야구도 좋아했는데 남편이 여자 연예인 야구단 창단 소식을 듣고 다른 종목 선수 출신도 가능하다고 해서 선뜻 지원하게 됐다.”고 입단 경위를 밝혔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매주 두 차례 단체연습을 실시하며 9월 중에 공식 창단식을 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 스포츠 용품업체 조마 베이스볼, 여성 보정용 속옷 및 레깅스 전문업체 (주)노아시스, 임플란트-치아교정 전문 헤리플란트 치과가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을 후원한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