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혹시 난 사랑에 빠진 건지도...'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8-31 1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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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명대사] (24)




지금 만나러...
'6월24일 오늘 마음에 드는 애를 발견했다. 뭐랄까 그애 생각만 날 뿐이다. 혹시 나는 사랑에 빠진 건지도 모르겠다. 1학년 3반 출석번호 1번 아이오 타쿠미.'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 2004, 감독: 도이 노부히로)'중에서. 여고생 미오의 일기.

스무살 미오(다케우치 유코)는 교통사고로 자신과 타쿠미(나카무라 시도)와의 미래를 보게됩니다.타쿠미를 만난다면 28살에 미오는 죽게됩니다.하지만 미오는 그삶을 택했습니다.짧은 삶일지라도.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유우지(타케이 아카시)와 함께 있고 싶어서.미오는 타쿠미와 결혼하면 28세에 죽게 되는 걸 알면서 그에게 달려갑니다. 기차안에서 일기장에 씁니다. '타쿠미, 유우지, 기다려 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엄마 미오는 28살에 세상을 떠납니다.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 는 약속을 남기고.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똘똘한 아들과 어리숙하고 순진한 남편은 비오는 어느 날, 늘 가던 숲 속에서 엄마-아내 미오와 재회합니다.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지요.기억이 없는 그녀에게 남편은 자신들이 만나고 사랑하게 된 과정을 들려주고 둘은 두번째 사랑을 하게 됩니다. 아이 역시 엄마를 다시 만나 행복한 생활을 하지만... 엄마는 6주 뒤, 비의 계절이 끝나면 떠나야 합니다.

한 가족의 따뜻하지만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입니다. 알콩달콩 사랑인지도 모르고 서로에 빠져드는 이 느낌은 무얼까? 첫사랑이야깁니다.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무덤덤해져 가는 남편, 아내이십니까?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힐링 이야깁니다.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미소 짓게하는 잔잔한 에피소드, 특히 떠나는 미오가 사랑하는 아이와 남편을 위해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눈물납니다.

삶에 지치고 일상에 쫓기며 열정과 사랑이 식어버린 당신이라면 지금 이 영화를 만나러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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