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정상급 팀 우먼프레스에 입단하게 돼서 기쁘고 우먼의 선수가 된 만큼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장혜영)
"오래되고 실력도 있는 우먼프레스에 들어오게 되어서 영광이에요. 언니들이 잘해주고 너무 열심히 하는데 저도 절대 뒤지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앞으로 누가 안되고 도움이 될 수있는 우먼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정민주)
세대교체를 추진 중인 여자농구팀 W.press(이하 우먼프레스)에 두 명의 '젊은 피'가 수혈됐다.
우먼프레스는 2달 여 입단 테스트를 해 온 장혜영과 정민주의 입단식을 지난 3일 남자 모델팀 코드원과의 연습경기 후 서울 모처에서 가졌다. 선수 부족과 높은 연령대가 약점이었던 우먼프레스는 20대의 신예 두 명을 얻으며 고민을 해결했다. 또 선수층이 두터워져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됐으며 세대교체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파워 포워드 장혜영은 센터 김정미의 대학 후배로 현재 대구시 체육회 소속으로 뒤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실업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슈팅가드 정민주는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 출신으로 허리부상으로 올 초 프로를 떠나 제주시 체육회 소속이 됐다. 정민주는 중학시절 선배 천은숙의 지도를 받은 제자이기도 하다.
20대부터 30대, 40대까지 고르게 멤버가 구성된 우먼프레스는 고참들의 노련미에 신예의 젊은 체력과 파워가 합쳐지면 보다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유망주 두 명을 받은 최 고참 천은숙은 "젊은 선수 둘이 입단해 체력에서 밀리던 아까운 경기는 하지 않을 것같다. 좀더 빠른 농구를 하면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을 듯하다"며 "노련미나 경기 운영은 다소 떨어질수 있지만 그 몫은 고참들이 하겠다. 한스타 2회대회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 대표 김희영은 "팀웍과 팀플레이는 아직 부족해 앞으로 많이 맞춰야겠고 연습경기 외에도 공수에 걸쳐 팀연습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서로의 장단점을 다 파악하지 못해 어긋나는 점도 있지만 연습과 경기를 통해 보완하겠다. 세대차이가 나는 만큼 고참들이 우선 배려하면 후배들도 잘 따라 올거라 믿고 세대교체가 잘될거라 생각한다. 신구 조화를 잘 이뤄보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먼프레스는 올 초 열린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 참가해 남자 연예인 6팀과 격전을 치뤘다. 결과는 1승 5패로 공동 5위에 그쳤다. 그러나 두 명의 신예가 가세한 지난 달 전국 여성 체육대회 농구 종목에 출전한 우먼프레스는 전원이 국가대표 출신인 우먼스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젊은 피'로 인해 힘과 스피드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던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때와는 달리 두 신예의 젊음을 장착한 우먼프레스가 11월 중순 개막될 제 2회 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한편 우먼프레스는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가락중학교에서 열리는 송파구연합회장기 생활체육 농구대회에 참가한다. 6개 팀이 참가해 3개 팀을 한 조로 예선을 치르고 4개 팀이 결선에 올라 자웅을 가린다. 남자팀과의 경기라 우먼프레스로서는 고전도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새 전력을 시험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6개팀 ㅡ3개팀 한조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