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극단 바람풀(대표 박정석)은 가난한 남녀의 사랑을 다룬 연극 '요셉과 마리아'를 오는18~ 22일 5일간 서울 대학로 스튜디오76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늙고 외로운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을 담은 크리스마스 이야기이다. '야간 경비원' 요셉과 '청소 아줌마' 마리아가 영업시간이 끝난 텅 빈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한다. 이들은 소통하기 어려운 독백같은 대화를 나눈다가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백화점 진열대의 브랜디를 마시고 복도에서 탱고를 추다가 가구 매장의 침대로 함께 향한다.
요셉 역은 연극 '자이니치' '서안화차' 등에 출연한 신현종이 맡았고, 마리아 역은 연극 '뽕짝' '씨름' '알리바이 연대기' 등에 출연한 전국향이 연기한다.원작을 쓴 독일 극작가 페터 투리니(71)는 1971년부터 창작을 시작해 사회 비판적이며 냉소적인 작품을 줄곧 발표해왔고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 살면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연극'요셉과 마리아'는 올해로 15회를 맞는 2인극 페스티벌의 참가작 중 하나다. 지난 10월31일 개막한 이 축제는 배우 2명이 출연하는 연극 15편을 모아서 오는 11월30까지 서울 대학로 스튜디오76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차례로 올릴 예정이다.
가격 2만5000원. 문의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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