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즐기는 농구'를 표방하는 연예인 농구단 아띠(단장 이세준)가 신예들을 대거 영입하며 젼력을 끌어올린 가운데 10일 연습경기를 가졌다. 올 초 한스타 농구 대잔치 초대 우승팀 진혼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었으나 진혼의 사정으로 무산돼 아쉬움 속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예체능서 돌아온 부단장 서지석을 비롯해 기존 멤버 김사권, 신용재, 진인관 등과 함께 올 시즌 입단한 배우 김기방, 이종환, 정헌, 가수 리누 등 20 여 명이 경기에 참여했다. '날으는 조던'(?)이라는 서지석의 높고 긴 골 밑 레이업은 화려했고 힘이 좋은 진인관의 정면 돌파와 몸싸움도 여전했다. 여기다 몸을 사리지 않는 신예들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2-3 박스아웃 등 수비 조직력을 점검하며 10분 4쿼터 두 경기를 치른 아띠는 제 1회 한스타 농구 대잔치 때와는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힘 좋고 높이를 갖춘 신예들의 가세로 수비가 촘촘해 졌고 디펜스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속공이 자주 연출됐다. 전반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젊은 팀으로 변모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체중이 만만찮은 김기방은 힘을 앞세운 드리블과 돌파로 눈길을 끌었고 점프가 좋은 리누의 골 밑 장악력이 돋보였다. 180㎝ 대 중반의 이종환과 정헌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았고 간간이 쏘는 중거리슛도 나쁘지 않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서지석의 리드 아래 '모두 함께' 팀답게 여자선수 4명까지 참석한 전원이 경기를 뛴 아띠는 즐겁게 연습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서지석은 "지난 대회보다 전력이 향상된 것은 맞지만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잔 실책이 많이 나온다"며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큰 힘이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춘 멤버들이 많아져 가용 자원이 풍부해진 것이 우리 팀의 강점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번 대회 참가 팀들이 또 우리를 1승 제물로 보는 것 같은데 어디 두고 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기방 등 신예들도 "1회 대회때 아띠 경기를 봤는데 아쉬운 점이 많더라. 지난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다"라고 밝히고 "2회 대회가 한 달쯤 남았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의욕을 다졌다. 지난 대회 1승 5패로 공동 5위에 그쳤던 아띠가 2회 대회에서는 어떤 경기력으로 순위를 끌어올릴지 지켜 볼 일이다.
오는 1월 12일 개막되는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참가 10개 팀을 A,B 2개조로 나누 조별 예선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조 편성은 1회대회 우승, 준우승 팀인 진혼과 예체능을 각각 A조, B조 시드 배정을 하고 나머지 8개 팀에 대해서 추첨을 해 결정했다.
조 추첨 결과 A조엔 진혼, 더홀, 코드원, 마음이, 우먼프레스가 편성됐고 B조는 예체능, 레인보우 스타즈, 스타즈, 아띠, 신영이엔씨로 짜여졌다.
한편 이날 아띠의 연습경기는 한스타-아프리카TV 홍민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현장에서 생중계됐다.
방송인 홍민희, 신지은과 함께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http://afreeca.com/mjhanstar)가 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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