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중단 후 야구 올인··박지아맹활약 팔라우 국대팀과 경기 8일밤 조선TV서 중계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연기생할 잠정 중단을 선언해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이슈가 됐던 여자야구 배우 박지아. 연기 중단을 선언할 만큼 절박하게 야구에 올인하는 그녀의 강한 의지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팀(감독 야승호)의 주축 선수인 한 박지아는 최근 하루 5시간의 맹훈련을 통해 '7살 소녀의 꿈'을 차근차근 빈 틈없이 만들어 나가고 있다. 프로 코치의 지도아래 치르는 하루 5시간의 개인 연습은 박지아를 파김치로 만들지만 '국대'가 목표인 악바리 박지아에게는 오히려 행복한 엔돌핀으로 작용한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투수 박지아가 지난 10월 용인 수지 리틀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최고 구속 90㎞의 투구를 하고 있다. 박지아는 이 경기서 3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한스타DB)이미 지난 해 영화 "베테랑' 촬영 후 특별한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박지아는 최근 훈련의 강도를 더 높여 5시간을 오전, 오후로 나누어 체력훈련, 투구훈련, 타격훈련을 쉼없이 반복하며 담금질을 계속 하고 있다. 프로선수들도 힘든 강행군이다. 그리고 한스타 여자 연예인 연습에 나타나선 남자 못지 않은 투구와 타격으로 동료들에게 놀라움을 안기며 자타 공히 '한스타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연습경기를 마친 후 양승호 감독은 현재 한스타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 3명 정도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거론된 3명 중에는 당연히 박지아가 들어있다. 국가대표 인스트럭트를 겸하고 있는 양 감독이 판단하는 박이자의 기량이다. 거기에 박지아는 만족하지 않고 거칠게 자신을 더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희망더하기 자선야구 대회에서 만난 야구계 남녀 신성 박지아(왼쪽)와 이대은.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만나 야구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고 서로의 팬으로 응원할 것을 약속했다. (박지아 페이스북)
그리고 2016년. 8월 부산에서 '2016 제 7회 세계 여자 야구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해. 박지아로서는 '7살 소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래서 박지아는 마음이 바쁘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더 발전시켜야 하고 '바늘 구멍' 선발전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지아는 야구에 더 매달리고 있다.
박지아의 야구 열정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해 12월 박지아는 양준현 야구재단 멘토리야구단의 홍일점으로 팔라우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팔라우 남자대표팀과의 경기에 외야수로 나서 2타수 1안타 2타점을 뽑고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5-2 승리의 수훈갑이 되기도 했다. 멘토리 일원이었지만 모든 경비는 본인 부담했다.
박지아가 지난 12월 10일 오전 팔라우 국제 야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박지아는 3박 5일의 팔라우 일정을 모두 자비를 들여 참가하는 다소 무리한 열정을 보였다. (박지아 페이스북)
사실 한국 여자야구계의 현실은 열악하다. 저변 확대를 위한 특별한 지원이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대표를 향해 동분서주 활동하는 박지아는 모든 비용을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 자신의 꿈에 도전하기 위한 비용이라고는 하지만 연기 활동까지 잠정 중단한 박지아로서는 열정만으로는 이기기 힘든 시련인 것은 분명하다. 현재 박지아는 대한야구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아마야구 외 리틀야구, 여자야구, 대학야구 등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등번호 11번의 한스타 유니폼이 자랑스럽다는 박지아가 카메라를 향해 뒤로 돌아서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찍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지아 제공)
한편 박지아가 멘토리 팀으로 출전해 승리에 기여했던 팔라우 국제 야구대회 팔라우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는 8일 오후 11시 TV조선 채널 '애정통일 남남북녀'를 통해 공개된다. 박지아의 2타점 적시타의 호쾌한 타격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시원한 투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르고 있는 박지아. 이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11번 보다 한국 여자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호령하는 박지아의 모습이 보고 싶다.
방송인 홍민희, 신지은과 함께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http://afreeca.com/mjhanstar)가 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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