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홀 김재욱 “3, 4쿼터 웃기는 것이 전략”

장소현 인턴 / 기사승인 : 2016-01-29 1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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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패장 ㅠㅠ]

28일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4라운드 경기가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더 홀-마음이, 예체능-신영이앤씨 순으로 진행되었다. 네 팀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 맛을 본 후라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접전이 예상됐다.

첫 경기 더 홀과 마음이의 경기에서는 마음이가 70-35로 첫 승리의 기쁨을 맞이했다. 이날 마음이의 이창수, 송태윤은 나란히 17득점, 버나드박이 12득점, 이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더홀은 전환규가 15득점, 정범균이 6득점을 하며 뒤따라 갔지만 더홀의 다크호스 김재욱이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며 2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 후 승장 마음이 오달균 감독과 패장 더홀 대표 김재욱을 만났다.


28일 더홀과의 경기를 위해 참석한 오달균 감독. 이날 마음이는 70-35로 이번 대회의 첫 승을 거두었다.(김효진 인턴기자) 28일 더홀과의 경기를 위해 참석한 오달균 감독. 이날 마음이는 70-35로 이번 대회의 첫 승을 거두었다.(김효진 인턴기자)



◆승장 마음이 오달균 감독
- 1패 뒤 승리다. 소감은?
"저희 팀이 첫 게임에서 얼어있었다. 다른 팀들이 ‘마음이는 농구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했다. 저희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경기 전 일찍 와서 '쫄지 말고, 몸을 충분히 풀고, 게임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서 이긴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12일 진혼과 경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나?
"저희 팀이 원래 플레이가 달리기 팀이다. 지난 게임 때는 너무 쫄아서 달리기도 안되고, 각자 공격시간(출전시간)을 정해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춰 주전 위주로 뛰는 전술로 바꿨다."

-이번 경기에서 더 나아진 점은?
"우리 기본 전술인 속공 플레이가 됐고, 수비가 잘 돼서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잘 흘러갔다."

-최정원씨가 오늘 보이지 않았는데?
"최정원씨와 유건씨가 팀과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오늘 왔어도 몸이 덜 풀려서 뛰지 못했을 것이다. 격한 운동이기 때문에 다칠 수도 있어 오지 못한 것 같다."

-2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어이없는 2점을 허용했다.
"이벤트를 준비했었다. 상대 김재욱선수와 각본을 맞춰놨는데 김재욱선수가 화장실을 가버리고 다른 선수(채경선)가 골을 넣어버렸다. 이게 더 열심히 뛴 계기가 되었다."

-다음 우먼프레스와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기본 전술은 똑같다. 다만 우먼프레스는 3점 슛이 좋기 때문에 외곽 3점 슛을 막는 것을 위주로 준비하겠다.”





28일 더 홀vs 마음이 경기에 참가한 김재욱. 이날 더 홀 선수들의 가족들이 응원을 왔지만 아쉽게 패했다.(김효진인턴기자) 28일 더 홀vs 마음이 경기에 참가한 김재욱. 이날 더 홀 선수들의 가족들이 응원을 왔지만 아쉽게 패했다.(김효진인턴기자)


◆패장 더홀 김재욱 대표(더 홀 감독은 프로농구 선수 출신 한기범 감독이나 인터뷰 사양)
-오늘 생각보다 부진했던 것 같다. 이유는?
“맞다. 생각보다 부진했다. 경기 바로 전까지 밥을 먹었던 것 때문인 듯하다. 라면이 역류하고 된장찌개가 역류해가지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패인은 무엇인가?
“오늘은 유부남들이 많이 나왔는데 유부남끼리만 왔으면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어서 좋은 경기를 펼쳤을텐데 와이프들이 같이 와서 자신 있는 경기를 못했던 것 같고 이벤트 경기 같은 것들을 하다 보니 그런 것들도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진 사람은 말이 없어야하는데 말이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

-지난번에 마음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이길 생각이라고 했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잘하는 팀이었다.(하하하하) 우리는 너무 오합지졸이고 연습을 좀 많이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송준근씨 말대로 ‘참가하는데 의의를 뒀다’라는 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다음 경기는 진혼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진혼은 정말 잘하는 팀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여태껏 참가한 우리 경기가 꾸준히 30점차는 났던 것 같다. 다음 경기까지 30점차가 난다면 트리플 30점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시 전략의 변화가 있다면?
“개그맨들이 너무 자유분방해서 전략보다 그냥 제 시간에 좀 와줬으면 한다. 지각 안하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일단은 경기에 들어갔으면 웃기는 생각하지 말고 1,2쿼터까지 해보고 질 것 같다 싶으면 그때부터 3,4쿼터 때 부터 웃기자! 이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한편 내달 2일에는 예체능 vs 아띠(오후 5시), 진혼 vs 더홀(오후 7시)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대회를 운영하여 국내 최초 스포테인먼트를 모토로 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와 한스타-아프리카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일부 경기는 녹화).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공식 지정병원으로 지정되어 선수들의 건강에 힘쓸 예정이다.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입장권 배부의 경우 서울은 은평구 한스타미디어(증산서길 75, 2층) 사무실과 공식 지정병원인 하늘병원(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하며 고양시는 39개 동 주민센터와 3개 구청 민원실, 고양시 체육진흥과에서 하고 있다. 경기 당일 고양체육관 현장(오후 2시부터 1층 안내 데스크)에서도 선착순 500장을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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