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더 홀-마음이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70-35의 스코어로 마음이가 더 홀을 제대로 잡고 첫 승을 기록했다. 이 날 더 홀과 마음이 벤치에서 나왔던 재미있는 말들을 정리했다.
“퐝규~~!” - 정철규(더 홀, 48번)
-1쿼터 초반, 스코어의 기세를 잡기 위해 전환규(더홀, 34번)가 3점슛을 시도했다. 이 때 정철규가 벤치에서 몸을 쭉 뺀 채로 “퐝규~~!”라고 외치며 간절하게 득점을 원했지만 슛은 들어가지 않았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퐝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그는 많은 동료들로부터 본인의 이름 대신 퐝규로 불리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갈랍니다~” - 최기섭(더홀, 8번)
- 1쿼터 스코어가 5-14로 더홀이 9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 최기섭은 몸에 수건을 두르고 “집에 갈랍니다~”라며 패배를 직감이나 한 듯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 날 최기섭은 다른 개그맨 동료들의 아기들을 돌보며 차기 딸바보, 아들바보를 예약했다.
“화이팅!!!!” - 미쓰트로트 봄이(마음이, 9번)
- 마음이의 미모를 담당하고 있는 봄이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4쿼터 중반 이미 우세가 기운 경기 상황에서 이창수(마음이, 33번)의 자유투가 주어진 상황, 공을 튕기며 마음을 다스리는 이창수에게 봄이가 “화이팅!!!!”이라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이구, 아이구!” - 정범균, 김지호, 이영준(더홀 선수들)
- 4쿼터 스코어가 33-66으로 2배나 벌어지자 더홀 선수들의 본격적인 개그농구가 시작됐다. 마음이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넘어진 이영준을 비롯해 정범균, 김지호가 “아이구, 아이구!”하며 직접 농구코트 위를 데굴데굴 구르며 몸개그를 시전했다. ‘웃기기라도 하자’라는 그들의 신조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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