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어벤저스는 강했다.
지난 1회 대회 준우승 팀 예체능 어벤저스(이하 예체능)가 아띠를 66-27로 꺾고 2승1패, 승점7로 B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대회 준우승 당시 뛰었던 서지석이 원 소속팀 아띠로 옮기고 센터 줄리엔 강이 대회 엔트리에 빠졌지만 예체능은 선출 곽희훈(16득점)이 경기를 지휘하며 지난 경기 부진했던 오지호(10득점)와 이진호(11득점)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한 쉽게 승리를 챙겼다. 아띠는 주전 서지석, 민호 등이 빠져 힘든 경기가 예고됐었다.
2일 제 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5라운드 예선 B조 예체능-아띠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과 함께 신경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2쿼터부터 몸이 풀린 예체능 선수들의 득점포가 터지며 경기는 39점차로 예체능의 승리로 끝났다. MVP는 예체능의 오지호의 몫.
경기 후 우지원 감독을 대신한 예체능의 주장 곽희훈과 패장 아띠의 최율록감독을 만났다.
2일 아띠와의 경기를 위해 참석한 예체능 주장 곽희훈. 예체능은 66-27로 기분 좋은 2연승을 가져갔다. (김효진 인턴기자)
* 승장 예체능 감독대행 곽희훈 (주장)
- 1패 후 2연승이다. 소감은?
“기쁩니다.(웃음) 아띠와의 경기가 본선 진출(4강 플레이오프)에 고비였어요. 여기서 지면 본선 희망이 없어질 뻔 했는데, 이기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지금까지의 득점 순위가 문수인씨와 공동1위이다. 지킬 수 있을것 같은가?
“아 수인이랑 1등인가요? 지켜야죠! 열심히 뛰어서 우승도 하고 득점왕도 되고 싶습니다.”
-다음 경기는 예선전 마지막 경기인데?
“사실 마지막 게임이 레인보우인데 제일 껄끄러운 상대에요. 레인보우를 이겨야 저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에요. 약 2주정도 남았는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껄끄러운 상대라고 했는데, 제일 신경쓰이는 선수는 누구인가?
“아무래도 선출인 김혁선수가 가장 신경 쓰이는 것 같아요. 소수 인원으로 나와서 멤버십이 좋기 때문에 강팀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경기 유독 몸싸움이 많은 경기인 듯 했는데?
“네, 상대팀의 작전인 것 같아요. 신경전을 많이 해서 초반에 제가 그 신경전에 말려 흥분해 제대로 된 플레이를 못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형들이 차분하게 하라고 말해주셔서 평정심을 찾고 잘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팀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끝까지 다치지말고, 부상없이!! 즐겁게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2일 예체능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2연패를 한 아띠. 한편 아띠는 23일 신영이앤씨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효진 인턴기자)
* 패장 아띠 최율록 감독
-경기상황이 지난번과 비슷했다. 이유는?
“처음에는 오늘도 포워드와 센터 선수 중에 빠지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을 했는데 1쿼터에는 잘해줬다. 선수 출신이었던 주민우 선수가 센터역할을 잘 수행해줬고 공격도 잘 돌아갔는데 2쿼터에 선수출신이 빠지면서 스몰라인업으로 진행하다보니 격차가 벌어졌다. 거기서 위기관리를 했어야하는데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한번 무너지다보니 격차가 벌어져서 많은 점수 차로 진 것 같다. 이 정도 점수 차까진 예상하지 못했는데 오늘 좀 부족했던 것 같다.”
-많은 상황 중에서 패인을 꼽자면?
“고질적인 부분은 위기관리가 안 된 것이다. 저번 경기보다 나아진 점이라면 슛을 많이 던진 것인데 야투 성공률 자체가 낮게 나오다보니 리바운드라도 잡아줘야 하는데 이번 라인업 선수들 신장이 낮다보니 볼패스 리바운드가 잘 되지 않았던 점이 패인인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신영이엔씨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신영은 우리가 꼭 잡아야하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팀플레이도 비슷하고 오늘처럼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도 해볼 만한 팀인 것 같다.
한편 연예인 농구대잔치 다음 경기는 2월 4일 우먼 프레스-마음이 (오후5시), 스타즈-신영이앤씨(오후7시)로 예정되어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대회를 운영하여 국내 최초 스포테인먼트를 모토로 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와 한스타-아프리카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일부 경기는 녹화).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공식 지정병원으로 지정되어 선수들의 건강에 힘쓸 예정이다.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입장권 배부의 경우 서울은 은평구 한스타미디어(증산서길 75, 2층) 사무실과 공식 지정병원인 하늘병원(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하며 고양시는 39개 동 주민센터와 3개 구청 민원실, 고양시 체육진흥과에서 하고 있다. 경기 당일 고양체육관 현장(오후 2시부터 1층 안내 데스크)에서도 선착순 500장을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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