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최현호 “누가 이기든 빨리 끝났으면 했다.”

김령경 인턴 / 기사승인 : 2016-02-17 1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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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진혼 vs 우먼프레스 연장 접전... 79-69로 진혼 역전승
16일 진혼vs우먼프레스 경기에서 MVP를 수상한 최현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효진 기자)

[한스타=김령경 인턴기자]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7라운드 진혼 vs 우먼 프레스 경기가 열렸다. 지난 1회 대회 때의 챔피언인 진혼과 여성팀 우먼 프레스의 대결은 진혼이 손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대접전이 펼쳐졌다.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진혼은 체력적인 한계가 찾아온 우먼프레스를 상대로 골밑돌파를 시도했고 8점차를 한순간에 따라잡으며 64-64의 동점스코어를 만들어냈다. 결국 두 팀은 이번 대회 첫 연장전을 갖게 되었다. 연장전은 5분으로, 선수들의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부은 결과 79-69로 진혼이 10점차로 승리하게 되었다.


인터뷰 도중 최현호의 아들이 깜찍한 장난(?)을 하여 웃음을 선사했다.(김효진 기자)

이날의 MVP는 진혼의 최현호. 최현호는 19득점, 17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했다. 귀여운 아들을 품에 안은 최현호와 인터뷰 했다.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MVP 소감은?
“일단 기쁘다. 그런데 지금 너무 힘들어서 정신이 없다. 이겨서 너무 기쁘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우리 동생들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상대방의 어떤 점이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나?
“일단은 노련하다. 외곽슛이 워낙 좋기 때문에 초반에 상대팀의 파울 작전에 고전을 했는데 역시나 우먼 프레스의 가장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체력문제 때문에 우리가 그 점을 이용해서 마지막에 역전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연장전까지 갔을 때 느낌은 어땠나?
“사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지금 누가 이기고 지는지 그게 문제가 아니라 경기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현재까지 3승이다. 무패로 예선을 끝내려면 다음 경기가 중요할 것 같은데?
“상대는 코드원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코드원이 ‘핵이다’, ‘돌풍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래도 우리가 초대 챔피언으로서 좀 그런(^^)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한다.”


이번 대회 첫 연장전을 치른 두 팀은 승패에 관계없이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또한 진혼의 최현호는 신생팀이지만 막강한 팀 코드원과의 다음 경기를 위해 초대 챔피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진혼과 코드원의 경기는 3월에 열릴 예정이며 날짜는 미정이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대회를 운영하여 국내 최초 스포테인먼트를 모토로 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며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고양시와 KBL(프로농구연맹),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후원하고 MBC스포츠플러스와 한스타-아프리카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일부 경기는 녹화).


그리고 하늘병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이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공식 지정병원으로 지정되어 선수들의 건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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