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머신' 문수인 팬심 폭발···연기수업도 받는다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04-04 17: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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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스타 못지 않은 인기···한스타 농구 통해 떠오른 혜성

[한스타=남정식 기자] 지난 달 막을 내린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떠오르는 스타가 있다. 바로 모델 팀 코드원의 '득점 머신' 문수인이 그 주인공이다.


우월한 외모와 신장에다 뛰어난 득점력을 갖춘 그는 경기를 거듭할 수록 팬들이 늘었다. 예선 첫 경기 더 홀전서 24득점, 두 번째 경기 우먼 프레스전에서 28점을 올리자 그를 찾는 팬이 몰라보게 늘었다. 경기가 끝나면 우르르 몰린 팬들의 촬영 요구에 대기실로 가기도 힘들 정도가 됐다.


3차전 마음이전서 15득점, 예선서 유일하게 패한 진혼전서 10득점에 그쳤지만 그의 팬들은 급격히 늘어났다. 코드원 벤치 뒤엔 그를 응원하는 플래카드까지 등장했다. 유례가 드문 팬심 강탈 현상이 그로 인해 벌어졌다.


코드원의 에이스 문수인. 등번호 100번의 문수인은 매 경기 20점대의 득점을 올리는 득점머신이다. 사진은 지난 3월 20일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예체능과의 결승에서 자유투를 준비하는 문수인의 모습. (구민지 인턴기자)
예체능과의 연예인 농구 결승전. 신장 190㎝ 문수인의 골밑 공략은 누구도 쉽게 막지 못한다. 예체능 이진호의 수비를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문수인. (구민지 인턴기자)

준결승 훕스타즈전 25득점, 결승 예체능전 27득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자 그는 완전히 떴다. 어떤 유명 스타 못지 않은 박수와 환호와 갈채가 그를 따라왔다. 그도 그런 현상이 잘 믿기지 않은듯 했다. 그러나 그는 겸손했다.


팬들의 사인, 플레시 세례에 웃는 얼굴로 일일이 친절하게 응해줬다. 동료들이 모두 대기실로 가고 난 후에도 그를 기다리는 팬들은 이어졌다. 선수들의 의료를 담당했던 하늘병원 치료사 아가씨까지의 촬영 순번이 끝나고서야 그는 대기실로 갈 수 있었다.


그는 요즘 매주 두 번씩 연기교습을 받는다고 했다. 연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출중한 농구실력을 갖춘 또 한 명의 연기자의 탄생이 기대된다. 노력하는 문수인, 그의 진화는 어디까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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