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운드 핵심 로저스, 5월 둘째 주 1군 복귀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04-20 14: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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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할 차질없이 진행 내주엔 퓨처스 리그 롯데전 등판 계획
재활 중인 한화 투수 로저스.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스타=남정식 기자] 2승 12패 1할대의 승률. 추락을 거듭하는 한화 이글스의 현재 성적이다. 한화는 19일 롯데 자이언츠에 3-4로 역전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연패 사슬을 끊을 해결사는 정말 없는 것인가.


에스밀 로저스. 지난 2015시즌 한화의 후반기 대체 용병으로 영입된 선발투수. 총 10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2.97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특급 투수로 만년 꼴찌였던 한화를 정규시리즈 6위로 끌어올린 장본인.


올 시즌 연봉 190만달러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저스는 한화를 우승후보로 예상하게 만든 핵심 선수. 그러나 로저스는 아직 페넌트레이스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후 지금까지 재활에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4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로저스의 복귀가 늦어지며 여러가지 좋지못한 억측이 나돌았지만 로저스는 신경쓰지 않는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 마운드에 올라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여러 설들을 일축했다고 20일 한 매체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로저스는 서산 2군 훈련장에서 매일 정해진 스케줄대로 재활과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80m~90m까지 캐치볼을 하고 마운드에 올라 20여 개의 공을 던진다. 내주엔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을 거쳐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재 통증이 없는 로저스는 1군 복귀를 5월 둘째 주로 잡고 있다. 시즌 초반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로저스는 시즌 중반 전력이 갖춰지면 충분히 반등할수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로저스는 과연 추락하는 한화의 날개가 될 수있을까. 지난 시즌 무시무시한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는다면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로저스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한화의 구세주가 될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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