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LA 에인절스 최지만. (LA에인절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LA 에인절스 최지만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하 LA에인절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이하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이하 시애틀)전 선발 이후 두 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은 것. 최지만은 이날 시애틀 이대호와 나란히 1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틀 후인 26일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병살은 면해 1루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선구안이 돋보였다. 4-1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상대 투수 이안 케네디(이하 케네디)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1루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유넬 에스코바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5-1로 앞선 6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또 다시 상대 선발 케네디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크레이크 젠트리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LA에인절스는 7회 말 지명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비거리 130m짜리 좌월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A에인절스 6-1승.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11(9타수 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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