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를 대신해 새롭게 라바를 이끌 박충수 감독(구민지 기자) |
^^'희망 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야구 개막
- [4] 라바 신임 감독 박충수
전임 감독 변기수를 대신해 2016년 새로 라바의 지휘봉을 잡은 박충수 감독을 '희망 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이하 한스타 연예인야구)가 열리는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만났다.
개그맨들이 많은 라바는 한스타 연예인야구 때 마다 경기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야구팀으로 유명하다.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의 탈을 쓰고 더그아웃에서 춤을 추는 등 늘 즐기고 재밌는 야구를 위해 노력한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 초대 우승, 2회 대회 준우승 등 한때 정상의 위치에서 군림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라바의 성적은 다소 하락세.
그런 라바는 신임 감독 박충수와 함께 이제 변하려 한다. 박충수는 한화 이글스의 감독 김성근과 같이 꼼꼼함과 카리스마를 앞세워 다시 한번 라바에 우승을 선사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목표는?
"한스타 연예인야구 초대 우승팀 아니겠습니까? 1회 대회 우승, 그 다음에 준우승, 그 다음 예선 탈락을 겪고 있는데... 야구는 파동이다. 한참 내려갔으니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우주의 기운’이 느껴진다. 라바의 이번 대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 신임감독으로서의 소감?
"박성근(박충수 +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라고 불리고 있다. 김성근 감독님이 항상 메모하지 않나? 볼넷 번트 등등... 그렇게 정말 프로야구 감독처럼 꼼꼼하면서 카리스마 넘치게 팀을 운영하려 한다. 경기 전날 모든 라인업을 짜놓고 다음날 일찍 나와서 팀원들의 컨디션을 일일이 체크 한다."
▲ 감독이 돼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니 아쉽진 않나?
"김성근 감독님이 경기장에서 뛰는 거 봤는가? '박성근 감독'으로서의 카리스마와 팀의 사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덕아웃에서 선수들을 계속 주시해야한다."
(9일 '희망 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 개막일 라바와 폴라베어스서 박충수 감독은 4회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 마침 새로 바뀐 유니폼 디자인도 한화이글스 비슷하다
"디자인에 전혀 관심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유니폼이 한화이글스 처럼 바뀌었다. 아마 박성근이 되라는 계시인 것 같다. 하늘이 정해주신 소임을 따르도록 노력하겠다."
▲ 라바의 달라진 점이나 눈에 띄는 선수는?
"괴물 일반인 선수 두명이 들어왔다. 배구 선수 출신 오석남과 권효민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오석남은 전혀 야구랑 상관없는 배구선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하다. 용병 경기에 나가서 4연타석 홈런을 치는 걸 보구 팀 총무가 바로 영입을 해왔다. 두 선수 모두 2개월 동안 테스트를 거치고 지켜봐온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 두 괴물 선수 영입을 위해 애써주신 라바 야구단 총무 김영석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9일 폴라베어스 전 오석남은 1타수 1홈런 3타점, 권효민은 3타수3안타4타점으로 라바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라바는 개막일 두 번재 경기서 폴라베어스를 13-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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