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야 단장 '만능 엔터테이너' 홍서범(오른쪽)과 아내 가수 조갑경. 홍서범은 9일 열린 '희망 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개막전 컬투치킨스와의 경기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구민지 인턴기자)

[한스타=서기찬 기자]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감독: 김명수)는 팀 명칭대로 '야구 놀이에 충실하고 즐기는' 모범적인 구단이다. 야구단 평균 연령이 40대 중반으로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에 속한 13개 팀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팀이기도 하다.
이런 공놀이야의 분위기와 팀워크를 이끌어가는 데는 단장인 '만능 엔터테이너' 홍서범과 '미모 가수'인 아내 조갑경의 뒷받침이 크다.

9일 의정부 녹양 시민체육관에서 '희망 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열렸다. 개막전은 공놀이야와 올해 처음 참가한 컬투치킨스(감독: 서대호). 단장 겸 선수인 홍서범은 공놀이야의 선발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4실점했다. 경기는 공놀이야가 5회 7득점하며 13-10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후 공놀이야의 단장 홍서범을 만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간 소감을 들어봤다.

공놀이야 선발 홍서범이 9일 열린 '희망 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컬투치킨스와의 개막전서 호투하고 있다. (구민지 인턴기자)

△ 개막전 선발이다. 자주 경기에 나가나?
"가끔 출전한다. 상징적으로 1회나 2회정도 던진다."

△ 최근에 나간 경기는 언제고 성적은 어땠나?
"다른 연예인 리그에 선발로도 나갔고 마무리로도 나갔다. 제가 선발로 나가 점수를 줘도 저희 팀 방망이가 좋아 늘 동점을 만들거나 역전한다. 그리고 저희는 베푸는 걸 좋아해 늘 초반에 점수를 주는 편이다. 난 점수를 줘도 4점 이상은 안준다.(웃음)"
(이날도 공놀이야는 3회까지 6-10으로 컬투치킨스에 끌려갔다.)

△ 컬투치킨스 타자들을 처음 상대했는데.
" 투구할 때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늘 제 방식대로 던질 뿐이다. 제구에 신경을 써서 최대한 느리게 던지려고 한다. 그런데 자꾸 힘이 들어가 가운데로 몰리곤 한다."

△ 가장 자신있는 공은?
"자신있는 공은 없고 오늘 제구가 좀 안됐다."

△ 경기 전 몸을 덜 풀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아니다. 몸을 너무 풀어서 그런 것 같다. 오전에 배드민턴을 빡(?)세게 치고 왔다. 우리가 또 배드민턴 팀도 있다. '콕놀이야'라고, 셔틀콕의 콕을 따서 '콕놀이야' 배드민턴 연예인 팀이 있다. 또 '산놀이야'라고 캠핑 팀도 있다.

△ 한스타에서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대회를 주최한다. 연예인 배드민턴 대회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음... '콕놀이야' 말고도 이문세씨 팀이 있고 구창모씨 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올해 공놀이야의 전력 보강은?
"영화배우 2명이 입단 예정돼 있다. 젊은 피를 수혈하혀고 한다. 아직은 밝힐 단계는 아니다. 공놀이야가 연예인 야구단 중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높다. 젊은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 배우 이종혁씨는 자주 나오나?
"종혁이가 며칠전 타 연예인 리그에 나와 선발을 했고 내가 그날 세이브를 올렸다. 개그콘서트와의 경기에서 이겼다."

△ 공놀이야의 에이스는 그래도 정희태 선수 아닌가?
"맞다, 희태가 에이스고 남준봉, 김경룡, 김명수 감독도 던진다. 우린 자기가 하고 싶은 포지션을 존중한다."

△ 이번 대회 목표는?
"연예인 야구는 그날 엔트리에 따라 좌우된다. 스케줄들이 바빠서... 목표는 음 우린 야구하면서 화합하고 즐겁게 야구하려고 한다. 화 내지말고 싸우지 말라고 늘 주문한다. 동업자 정신을 가지고 즐겁게 야구한다. 야구도 하고 좋은 일 하자고 모인 것 아닌가?"

△ 이번 참가 팀 중 어느 팀이 경계대상인가?
"천하무적도 강하고 조마조마도 잘 하는 것 같다."

△ 오늘(9일) 맞붙는 컬투치킨스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저 팀은 치킨집 사장들 팀인가요?"

△ 김태균씨가 컬투치킨스라는 치킨집을 운영한다.
"알고 있다. 전국에 매장도 100 여개 있는 것으로 안다. 야구도 잘 하는 것 같다."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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