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LA다저스 류현진. (LA다저스 공식 트위터 계정)

[한스타=구민지 기자] 류현진이 640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6실점하며 부진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하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 최고 구속 시속 92마일(약 148km)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긴 재활을 마치고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640일만에 빅리그 마운드로 복귀했다.

1회초 상대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 볼을 뿌렸지만 우중월 솔로포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3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안타를 맞으며 6실점 했고, 6-0으로 뒤진 5회초, 2사 3루상황에서 키에시 피엔과 교체됐다.

경기는 0-6으로 샌디에이고 승.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던 류현진은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전 통산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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