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신성록, 의열단원 변신 스틸 공개

구민지 / 기사승인 : 2016-08-22 1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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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구민지 기자] 배우 신성록이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원으로 변신했다.


배우 신성록이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그림)'에서 핵심 의열단원으로 변신한 신성록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신성록은 의열단의 핵심 단원이자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 분)의 10년 지기 '조회령' 캐릭터로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군자금과 학교를 짓는데 재산을 쏟아 부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조회령'은 '김우진'과는 소학교 동창이자 절친한 사이로 함께 의열단에서 활동하며 작전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신성록이 맡은 '조회령'은 차분한 겉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는 순간 가차없이 날을 세우는 인물로 큰 작전을 앞두고 의열단의 핵심 정보가 계속 새어나가자 내부의 밀정을 찾기 위해 경계심을 놓지 않는 냉철함을 지녔다.


(영화 '밀정' 스틸)

함께 공개된 신성록의 캐릭터 스틸은 조회령의 날카로운 눈빛과 조용하지만 강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한다. 신성록은 "'밀정'은 심리, 정서를 많이 다룬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부분들을 거짓되지 않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과도 많은 말들을 나누면서 인물의 내면을 과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핵심 의열단원 조회령을 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그와 첫 호흡을 맞춘 김지운 감독은 "신성록을 보고 조회령 캐릭터에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능글맞고 개구진 인상을 주면서 뱀 같은 표정을 갖고 있다. 두 가지 얼굴을 다 가진 배우"라며 신성록의 입체적인 매력과 조회령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 출전한 진혼 신성록. (구민지 기자)

한편, 신성록은 연예인 농구단 '진혼'에 소속되어 있다. '진혼'은 지난해 열린 제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했으나, 지난 3월 막을 내린 제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회에서는 3-4위 순위결정전에서 훕스타즈에 패해(29-54)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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