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의 농구선수로 활약하는 최정원.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최정원 인스타그램) |
[한스타=남정식 기자] 신생팀 연예인 농구단 신영Enc는 올 1월 '고양 한스타 제 2회 연예인 농구대잔치'에 처녀출전하며 데뷔했다.
아나운서·PD를 주축으로 배우·가수·모델 등 각 분야의 연예인들로 구성된 신영Enc(구단주 김현정, 이하 신영)는 경기 전 베일에 가려진 팀이었다. 서울의 한 중학교 체육관에서 6개월 여 맹훈련을 했다는 것과 팀의 주축 선수들이 서경석, 김지훈, 최정원, 정해인 등이 소속됐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첫 출전한 신영은 강호들이 포진한 예선 B조에 속해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첫 경기서 강호 레인보우에 47-51로 석패하고 예체능에 46-59, 훕스타즈엔 44-57로 잘 싸웠다. 마지막 경기 아띠전은 주전들의 결장으로 23-44로 패하며 4패만을 기록하고 9-10위전으로 떨어졌다.
1승이 간절했던 신영은 최종전에서 더홀을 50-43으로 이기고 첫 승과 함께 더홀을 꼴찌를 밀어냈다. 신영의 예선 전적은 4패였지만 평균득점은 40점대를 기록해 신생팀으로서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우기 순위전에서는 예상을 깨고 기존팀 더홀을 꺾고 1승을 챙기기도 했다.
신영은 10월 1일부터 열리는 '코리아세일 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초 한스타 대회때의 경기력으로 보면 신영은 분명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이에 활약이 예상되는 최정원과 얘기를 나눴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양궁종목에 도전한 배우 가수이자 연예인 농구팀 선수 최정원. (KBS2) |
▲ 신영이 올 초 한스타대회에 첫 출전했는데 경기 내용이 좋았다. 두 번째 대회 참가 소감은.
△ "성적도 성적이지만 즐기는게 우선이다. 안다치고 재미있게 하자는 게 목표다. 상대편이라도 연예인인 만큼 다같이 스포츠맨쉽과 동지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1차전 상대가 여자 사회인팀 우먼프레스인데 결과 예상은? 최종 성적은 어느 정도 생각하나.
△ 여자팀이지만 잘한다고 들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있게 웃으며 경기하는 게 더 중요하다. 특히 여자팀이라면"
▲ 올 봄 대회 이후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다는 말이 있던데 연습과 훈련은 어떻게 해왔나.
△ "우리팀은 언제나 밝다. 연습과 훈련도 스트레스 해소와 재미의 연장선상이다. 늘 재미있게 팀을 나눠서 하되 지는 팀은 지옥을 맛본다(웃음)"
▲ 이번 대회는 '코리아세일 페스타'행사 일환인데 팬들과 함께 하는데 의미가 있다. 야외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는데 대한 느낌은.
△ "팬들과 함께 하는 것은 연예인 선수로서는 뜻 깊은 일이다. 함께 하면서 농구를 더 즐기고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프로농구도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 신영 선수로서의 각오는.
△ "신영은 좋은 팀이다. 팀웍은 감히 최고라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더욱 즐기면서 재미있는 농구를 하도록 하겠다"
동료들과 '늘 즐겁게 재미있는 농구'를 강조한 배우이자 가수 '슈가맨' 최정원은 열렬한 농구팬인 듯 했다. 그리고 매주 꾸준하게 연습해온 신영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진듯 했다. 여자팀을 만난 신영은 대진운도 괜찮은 편이다. 봄 대회 때보다 발전된 신영의 도약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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