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1st 외국인 선수 모델 막심, 한국 데뷔전서 골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0-18 17: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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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꽃미남 외모···개발FC전서 3-2 역전결승골
푸른 눈의 이방인 선수 팀1st 막심 랍. 프랑스 출신 모델로 한국에 온 막심은 국내 풋살대회에서 팀 승리를 가져오는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데뷔전을 화려하게 치뤘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연예인 풋살대회에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등장했다. 186㎝ 훤칠한 키에 주먹만한 얼굴, 금발의 꽃미남 외모를 지닌 그는 프랑스에서 온 모델 막심 랍(이하 막심)이다.


막심은 모델이 주축인 팀1st 소속으로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에 참가했다. 김형준의 FC어벤저스에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가 있다면 팀 1st엔 프랑스인 막심이 있는 셈. 둘 모두 팀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선수다.


지난 해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막심은 이화여대 국제정치학과를 다니며 한국어를 익혔다.막심은 본업인 패션쇼와 다양한 화보 모델을 하며 축구를 하고 싶어 팀1st에 입단했다. 그리고 17일 개발fc전에 출전하며 공식대회에 데뷔했다.


2-2로 비길 것 같은 경기 4쿼터 4분을 남기고 탐1st 막심이 개발FC 오른쪽 진영을 뚫고 결승골을 터뜨린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구민지 기자)

막심의 한국과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5년 전 영국에서 학교 다닐때 거주하던 집에 한국인 학생이 있었다고 했다. 학교에서도 한국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한국을 알았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3년 전 한국 친구를 만나러 처음 한국을 찾았고 교환학생 신분으로 전북대에서 1년을 공부한 적도 있다는 막심은 한국의 자연과 한국인의 정에 빠졌고 학업을 마친 지금은 아예 한국에서 살려고 한다고 했다.


막심은 능통하진 않지만 이젠 통역없이 한국어로 대화도 가능한 수준이다. 그리고 모델 활동을 하며 직장을 잡아 직장인으로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역전 결승골로 경기 MVP를 차지한 팀1st 막심. (구민지 기자)

축구를 잘하느냐는 물음엔 싱긋 웃으며 팀 동료들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그리고는 어릴 때 다섯 살때 부터 공을 찼다고 했다. 본인의 생각을 묻자 조금 잘 하는 편이라고 부끄러운듯 답했다. 팀1st 엄상혁 감독의 말에 따르면 막심은 현재 팀에 녹아들고 있는 중이라며 팀에선 중상급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지난 10일 첫 경기는 지난 8월 비자문제로 프랑스를 갔다가 지난 주 화요일에 돌아와서 못 뛰었다는 막심은 이날 개발FC와 2-2로 비기던 4쿼터 4분을 남기고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2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여릴 것같은 모습과 달리 막심은 경기장에 들어서면 상남자 포스를 과시했다.


17일 개발FC전에 출전한 팀1st 선수들.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막심.

한국생활이 즐겁다는 막심은 모델 활동 외 TV에 출연하며 잘생긴 얼굴을 알리고 있다. 지난 6월 KBS 2TV ‘1박 2일’대학교 특집 이화여대편에 차태현의 짝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또 지난 헤엔 mbc 에브리원 예능 '로맨스의 일주일2'에선 가수 지나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막심은 영화 덕혜옹주에도 쬐끔 출연했다며 상큼유쾌한 미소를 남겼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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