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 세용, FC맨 신예로 쐐기골 '여심 직격'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0-19 14: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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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후 국내경기 데뷔전···개인기·스피드·채력 고루 갖춘 '풋살 천재'
FC맨과 풋스타즈의 경기. FC맨 세용이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서 팀의 5-3 승리를 못박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뛸듯이 기뻐하는 동료들에게 혀를 빼물고 쌍권총 세리머니로 애교를 떠는 세용.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국내보다 일본 등 외국에서 더 유명한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세용,인수, 준Q, 채진, 건우)의 세영이 풋살 경기장에 나타나 축구 실력을 한껏 뽐냈다.


마이네임은 올 추석 '아이돌 스타 육상, 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세영은 풋살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골잡이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 2라운드 FC맨과 풋스타즈의 경기에 세영은 FC맨 선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많은 소녀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등장한 세영은 빠른 몸놀림과 출중한 개인기, 강력한 슈팅 등 '한 축구하는 연예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FC맨의 작전타임 시간. 팀의 주축 공격수로 뛰는 세용이 감독으로 부터 작전지시를 받고 있다. (구민지 기자)

FC맨은 경기 전반 풋스타즈의 신예 마이크로닷의 폭발적 활약에 3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나 FC맨에는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정현수가 있었다. 정현수는 후반에도 두 골을 넣으며 역전극을 펼쳤다. 그리고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시간 몇 차레 슛을 놓쳤던 세용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강슛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소녀팬들은 자지라지듯 환호했다. FC맨의 5-3승리.


머리까지 흥건하게 젖은 채 경기장을 나오는 세용을 만났다.


△ 오늘 처음 경기장에 나와 뛰었는데 어땠나.
▲ "FC맨 형들과는 두 번째 손발을 맞추었다. 아직 잘 맞지는 않았다. 조금 더 같이 뛰다보면 앞으로 더 재미있게 할 것 같다"


△ 처음부터 FC맨 팀에서 뛰었나? 얼마나 됐나.
▲ "아니다.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저 번에 일본 원정경기 있을 때 입단했다. 두 번째 경기 였고 한국에서는 처음 뛴 경기였다"


많은 소녀팬들의 환호 속에 골을 넣고 경기를 마친 FC맨 세용이 국내 풋살 대회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구민지 기자)

△ 스피드, 체력, 개인기 등 고른 기량을 갖췄던데 축구는 오래했나.
▲ "어릴때 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중학교때 까지 굉장히 열심히 했다. 축구광이었다"


△ 오늘 좋은 기회에서 몇 번 골찬스를 놓쳤는데.
▲ "컨디션은 좋았는데 아직 팀과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 형들에게 미안했는데 마지막 골을 넣어 조금 갚은 것 같아 다행이다"


△ FC맨이 지난 주 첫 경기는 비겼고 오늘 드디어 승리를 맛봤다. 소감은.
▲ "지난 첫 게임은 못나왔는데 내가 나온 날 승리해서 너무 기분좋다. 다음 게임도 꼭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아직 스케줄이 결정이 되지 않아 출전여부는 미정이다. 최대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데뷔 5주년을 맞은 마이네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5주년 기념 팬미팅을 갖는다. (마이네임 페이스북)

세용은 한국의 풋살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성에 차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다음 경기는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꼭 나와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오는 24일 3라운드 경기서 세용의 더 많은 골세리머니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마이네임은 2011년 10월 싱글 '메시지(Nessage)'를 발표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리고 올 해 데뷔 5주년을 맞았다. 마이네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5주년 기념 팬미팅을 갖는다. 데뷔 후 한동안 일본 활동에 주력했던 마이네임은 오랫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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