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스타즈 "신예 3인 등 베스트로 무조건 이긴다"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0-19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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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후 리더 주석 비장한 각오···"이 멤버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있어"
풋스타즈는 2라운드에서 FC맨에 믿기지 않은 역전패를 당해 2패에 몰렸다. 팀 리더 주석은 강력한 신예 3인방을 포함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해 남은 경기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를 비장하게 밝혔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일단 오늘로 2패를 안았다. 이제부터는 베스트 멤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해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풋스타즈를 이끄는 주석 단장은 의외로 차분했다. 1,2쿼터 2-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결국 3-5로 FC맨에 내주고 이렇게 담담할 수 있을까. 더욱이 고대하던 마이크로닷 등 3명의 신예가 출전했음에도 받아든 패배라 더욱 뼈아팠겠지만 주석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를 분석했다.


지난 10일 개막된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에서 풋스타즈는 FC원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그리고 2차전에선 첫 경기에 불참했던 팀의 주축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잘싸우고도 결과는 좋지 못했다. 출전 6개팀 중 유일한 2패를 기록했다. 팀의 반등을 이끌 묘책은 있을까. 주석에게 물었다.


풋스타즈의 희망 마이크로닷(왼쪽)과 주석이 심각한 표정으로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래퍼 마이크로닷은 이번 대회 첫 출전에서 마치 마라도나를 보는 듯한 격이 다른 축구 실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구민지 기자).

△ 1차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 된 것처럼 초반 흐름이 좋았는데 패인을 꼽자면.
▲ "내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처음부터 잘못 뛰었다. 그래서 점수가 앞서가며 교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고 계속 골을 먹었다"


△ 선수교체에 미스가 있었다는 말인데 어떤 부분인가.
▲ "우리는 무조건 이기기보다 모든 선수가 뛰기 위한 교체였는데 주전과 교체선수들의 전력차가 컸다. 특히 특히 3,4쿼터서 뛰지 못했던 선수로 교체했는데 순식간에 차이가 나서, 특히 백패스 미스, 던지기 미스 등 실책으로 점수를 줬다. 신생팀으로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 오늘 첫 선을 보인 마이크로닷, 조영훈, 송규석 신예 3인방은 아주 강력해 보이던데.
▲ "그 멤버로 가면, 사실 오늘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나중에 모두를 뛰게 하려다 보니 결과가 안좋았다. 교체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아쉽긴 하다. 그러나 괜찮은 결과다 "
△ 팀 전력이 1차전보다 많이 오른 것 같던데.
▲ "신생팀으로서 첫 대회니까 여러가지 정비를 하며 테스트를 하고 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 때만 해도 좋았는데···마이크로닷 등 신예를 보강한 풋스타즈 선수들이 FC맨과의 경기에 들어가기 전 단체 촬영을 하며 웃고 있다. 결과는 3-5 역전패. (구민지 기자)

△ 다음 경기부터 전략이나 경기 운영을 바꿀 생각인가.
▲ "더 물러설 곳이 없다. 무조건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겠다. 앞서 말한 강력한 신예 3인방 포함 베스트 멤버로 뛰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 오늘 전반에 6~7명으로 뛴 좋은 경기력을 보지 않았나. 1군과 2군을 섞을 것인지 베스트 멤버로 갈 것이지 고민이다. 아무래도 이기는 경기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해진 전력으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주석의 침착함과 담담함은 사실 비장함이었다. 남은 경기는 세 게임. 벼랑의 풋스타즈로서는 '이기는 경기'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 리더로서 주석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변화를 통한 풋스타즈는 과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


2패의 풋스타즈는 24일 3라운드서 2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팀1st와 3차전을 갖는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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