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에 맞아 MVP 신용철 "뭐~소감이라기엔~"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0-27 13: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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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스타즈 마이크로닷 강슛 얼굴 직격···동점골 막고 팀1st 3연승 기여
풋스타즈의 강슛 얼굴을 맞히는 바람에 뜻밖의 선방을 펼친 팀1st 골키퍼 신용철. 동점골이 될 뻔한 공을 막은 신명철은 팀의 3연승에 수훈갑이 됐다. 그리고 경기 MVP에 선정됐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풋스타즈와의 경기를 마친 팀1st 골키퍼 신용철의 얼굴은 조금 부은 듯 했다. 경기 중 상대 강슛을 입과 턱부위로 막아 낸 훈장(?) 같았다.


신용철은 경기 중 여러차례 선방을 펼쳤지만 3쿼터 막판 풋스타즈 마이크로닷의 강력한 슛을 잡으려다 얼굴에 맞았다. 골은 불발됐고 결국 팀의 3-2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신용철은 한동안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충격이 컸던 모양이었다.


대회 주최 측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몸으로 골을 막은(?) 점을 인정해 신용철을 경기 MVP로 선정했다. 신용철은 상당히 쑥스러운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팀1st 골키퍼 신용철이 풋스타즈 진영을 공략하는 동료들의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구민지 기자)
3쿼터 후반 마이크로닷 슛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신용철. 동료들이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가운데 심판이 의료진을 경기장 안으로 부르고 있다. (구민지 기자)
잠시 쓰러졌던 신용철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고 있다. 경기 후 신용철의 얼굴은 부어있었다. (구민지 기자)

△ 맞은 곳은 괜찮은가. 골키퍼가 MVP가 되는 경우는 드문데 소감은.
▲ "아~ 뭐~소감이라고 하기엔~ 전반에 실수도 하나 했는데 동료들이 용기내라고, 다음 경기때 더 잘하라고 나를 뽑아준 것 같다. 맞는 순간 정신이 없고 많이 아팠다(웃음)"


△ 많이 아팠을텐데 다음 경기에서도 골키퍼를 볼 것인가.
▲ "더 잘하라고 MVP로 뽑아줬는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더 잘 막도록 노력하겠다(웃음)"


△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데 남은 두 게임에 대한 각오는.
▲ "풋스타즈 경기는 마이크로닷 선수가 잘한다고, 공격력이 좋다고 해서 감독이 전술을 짜서 대비를 했다. 그게 원동력이 돼서 이겼다. 남은 두 경기도 마찬가지로 상대팀 분석을 철저히 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아픈 입과 턱을 쓰다듬으면서도 신용철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뜻하지 않은 선방으로 MVP에 뽑히기도 헸겠지만 연승을 이어가는 결정적 활약을 펼친 자신이 스스로도 대견한 모양이었다. 신용철의 또 한 번의 슈퍼세이브를 기대해 보자.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한편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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