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맨 이완 "앞으로 과감히 쏘겠다. 골맛 보겠다"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0-27 16: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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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원과 4-4로 비겨... 경기 막판, 결정적 슛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
월요일이 드라마 촬영일이지만 최대한 참가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FC맨 이완은 피곤한 몸으로 이를 지키고 있다. 24일 3라운드 경기에서도 이완은 경기 시간이 임박해서 나타나 팬들과 팀을 위해 헌신했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FC맨 등번호 93번은 3라운드가 벌어진 24일에도 경기 시간이 다 되어서야 모습을 나타냈다. 바로 배우 이완이다.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축구장에서 열린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에서 FC맨은 평소 잘 아는 FC원과 한 판 대결을 펼쳤다. 이완은 이 날도 촬영을 끝내고 부랴부랴 팀에 합류했다. 등번호 7번인 자신의 유니폼 대신 예비용 93번을 입고 뛰었다.


경기는 쫄깃하게 진행됐다. 초반에는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차분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골이 나오면서 두 팀은 격렬하게 바뀌었다. FC맨의 볼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1쿼터 종료 직전 이시강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프 타임때 목이 마른 듯 경기장에 주저 앉아 물을 마시는 이완. 경기장에 들어서면 야생마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완의 활동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구민지 기자)

2,3쿼터는 FC맨이 도망가면 FC원이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2쿼터 종료 2분전 FC원은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주환이 골로 연결해 1-1. 그러자 FC맨도 바로 공격에 나서 정현수가 추가시간에 슛을 넣으며 리드를 지켰다.


정현수는 3쿼터서도 골잡이 위용을 과시했다. 2분만에 중거리포로 3-1을 만들었다. 그러자 FC원도 막판 정이한의 골로 2-3으로 추격했다. 4쿼터 FC원이 박영운과 정이한의 골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종료 1분 전 다시 정현수의 장거리슛이 폭발하며 4-4로 비겼다.


이날 이완은 현란한 드리블로 침투해 날카로운 슛을 여러차례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쿼터 막판 결정적 슛이 들어가는가 했으나 또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완으로서는 골운이 따르지 않는 날이었다.


FC맨의 대표 배우들인 이완(왼쪽)과 이시강이 뭔가 재미있는 장면을 본 듯 웃음 띈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다. (구민지 기자)

이완은 1차전을 뛴 후 월,화요일 드라마 촬영이 있지만 최대한 참가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2,3차전에 모두 출전을 했다. 촬영에 풋살까지 강행군을 하며 이완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완은 "FC원과 우리는 많은 관계가 있다. 자주 게임도 해서 잘 아는 팀이다. 오늘도 처음에 웃으면서 차다 좀 과열됐는데 재미있게 찼다"고 밝혔다.


오늘 좋은 슛이 많았는데 운이 없었다는 말엔 "마지막에 골을 넣을 기회가 왔는데 상대 키퍼가 잘했고 내가 잘 못 차기도 해서 골 사냥에 실패했다"며 이쉬움을 드러냈다.


4쿼터 막판 작심하고 날린 슛이 상대 키퍼 선방에 막혀 골에 실패하자 허탈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나서는 이완. (구민지 기자)

이완은 "다음 경기에서는 과감하게 슛을 쏴 득점을 올리겠다"며 "처음 약속처럼 스케줄이 빠듯하더라도 최대한 나와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밝혔다. 야생마처럼 뛰는 이완의 골 장면과 세리머니가 기다려 진다.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한편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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