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넣은 FC어벤저스 정하 "골 맛이 짜릿해"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1-03 11: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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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맨에 3-2 승리 수훈갑···"MVP 받은 것 보다 팀 승리가 더 기뻐"
후반 35분 FC맨 골망을 가르는 벼락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킨 FC어벤저스 정하(가운데)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의 표효를 하고 있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준결승에 오르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31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


4라운드 첫 경기는 1승 2무로 승점 7을 확보한 FC맨과 1승 1무 1패로 승점 6을 얻은 FC어벤저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팀은 서로 골을 노리며 신중하게 1쿼터를 시작했다. 골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골을 먹지 않아야 하는 두 팀은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그러다 보니 득점이 나지 않았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1분을 남기고 FC맨 왼쪽 진영을 돌파한 FC어벤저스 유승우가 미들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이렇게 좋을 수가' 첫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정하와 FC어벤저스 동료들.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구민지 기자)

골이 터지자 경기는 열기를 더했다. 3쿼터 시작 1분 만에 얻은 코너킥을 FC어벤저스 장범준이 강하게 찼고 FC맨 골키퍼 정진우의 몸에 맞은 공은 골문 안으로 떨어져 2-0으로 달아났다. 공세에 나선 FC맨은 2분 후 이시강이 만회골을 성공시켜 한 점을 추격했다. 4쿼터 FC맨 이완이 그동안 침묵했던 골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후 FC어벤저스의 재간둥이 정하가 벼락슛을 성공시켜 다시 앞서 갔다. 남은 시간은 5분. 두 팀은 안간힘을 썼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종료됐다. FC어벤저스의 3-2 승리. 결승골을 넣고 MVP에 오른 정하를 만났다.


△ 지난 개발FC전 이건의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이번엔 골을 성공시켰다. 대회 첫 골인가.
▲ "그렇다. 첫 골이다. 처음 골 맛을 봐서 좀 신기하기도 하다. 운 좋게 넣을 수 있었고 팀도 이겨 기분이 무척 좋다.


△ 결승골이라 MVP까지 받았는데.
▲ "다들 골넣는 사람이 받는 거라 MVP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진 않다. 그것보다 승리한 것이 더 기쁘다. 내 골이 결승골이라 짜릿하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정하. 다음 풋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민지 기자)

△ 팀이 2승 1무 1패로 중위권 팀들과 혼전 중이다. 준결에 올라가려면 남은 풋스타즈전이 중요하다. 승리해야 준결이 확실해진다. 각오는.
▲ "아, 그런가? 그렇다면 꼭 이겨야 한다. 어떻게 하든 최선을 다해 이겨서 준결승에 오르도록 하겠다"


보이그룹 비트윈 멤버 정하는 아이돌답게 공을 잘 찬다. 발재간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나 '아육대'에서 골을 넣기도 했다. 지난 경기 팀 동료 이건의 골을 어시스한데 이어 이번엔 골을 넣었다. 골 감각이 뛰어난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둘의 호흡은 기가 막힌다. 마지막 남은 풋스타즈전에선 두 사람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꼭 이기겠다는 정하가 두 경기 연속 골을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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